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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브리티시 오픈 아쉬운 3위 마감... 우승은 영국 신예 조지아 홀
  • 강병용 기자
  • 승인 2018.08.07 14:34
유소연 (뉴시스)

유소연(28)이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덤 세인트 앤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유소연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3위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노렸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까지 차지할 좋은 기회였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유소연은 3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3번 홀 티샷이 벙커에 빠지고 이어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네 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가 버렸다. 다섯 번째 샷에서 그린에 올려놓았지만 2퍼트로 가까스로 3번 홀을 끝냄으로써 순식간에 3타를 잃고 말았다. 그럼에도 유소연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최종 3위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소연은 “우승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어떤 상황이 와도 다시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는 한 주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함으로써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우승은 영국의 신예 조지아 홀(22)에게 돌아갔다.

조지아 홀(뉴시스)

올해 처음으로 LPGA에 진출한 홀은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3라운드까지 1위였던 태국의 폰아농 펫람을 2타 차로 극적으로 누르고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펫람에게 1타 차로 뒤지며 2위를 달리고 있던 홀은 13번 홀에서 펫람과 공동 선두가 되고, 16번에서 6m 버디에 성공해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조지아 홀의 우승 뒤에는 그녀의 아버지 웨인의 극진한 뒷받침이 있었다. 웨인은 홀이 7살 때부터 그녀에게 골프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자신의 골프채를 팔아가며 딸의 출전 경비를 대기도 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그가 직접 그녀의 캐디로 참여했다. 

딸에 대한 웨인의 정성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 홀이 그 흐름을 지키고 싶다며 아버지에게 양말을 바꿔 신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자 웨인은 4일 내내 같은 양말을 신으며 딸을 응원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조지아 홀은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하게 됐으며 영국 여자 골프 사상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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