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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솜씨 없던 며느리가 일냈네~!고추, 대파, 오이가 ‘송송송’… 매콤, 새콤, 상큼함에 밥 한그릇 ‘뚝딱
  • 웨이레이(味蕾) 기자
  • 승인 2018.08.09 10:37
매운 맛이 강한 라오후차이(老虎菜)는 동북 지방에서 유래된 전통적인 전채 요리다. (더위드 잡지)

동북 지방의 전통적인 냉채 무침인 ‘라오후차이(老虎菜)’는 산해진미 같은 대단한 요리는 아니지만, 더운 날 떨어진 식욕을 돋우는 데 탁월한 음식이다. 고추, 대파, 고수, 오이를 채썬 뒤, 식초와 참기름, 설탕,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가볍게 무쳐서 맛을 내는 이 요리는 매운 맛이 강하고 상큼해 무더운 날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소위 ‘밥도둑’이다.

라오후차이의 유래는 어느 며느리의 일화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요리 솜씨가 형편없는 한 여인이 동북 지방에서 살고 있었다. 시집 생활 첫 날, 시어머니는 그녀에게 “제일 잘하는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이 맛보게 하라”고 명했다.

요리를 전혀 할 줄 모르던 며느리는 곤란해졌다. 마지못해 머리를 쓴 그녀는 주방에 있는 고추, 오이, 대파, 고수 등을 깨끗이 씻은 뒤, 소금과 설탕을 대충 뿌리고, 참기름으로 살짝 버무려 허둥지둥 밥상 위에 올렸다.

이 서툴고 난잡한 요리를 접한 시어머니는 엉겁결에 “얘야, 너 정말 ‘후(虎, 동북 지방의 방언인 이 말은 사나운 호랑이를 지칭하는 것 외에도 어리석은 자와 어리석음을 일컫는다)’하 구나!"라고 외쳤다. 하지만 황당함은 잠시뿐이었다.

일단 한입을 먹자마자 강한 매운 맛으로 인해 식욕이 왕성해진 것. 게다가 오이의 아삭하고 상큼한 식감, 대파와 고수의 새콤달콤하고 짭조름한 향이 가미되며 훌륭한 풍미가 생겼다. 식탁에 앉은 모든 사람들은 밥 한 공기를 더 먹었고, 며느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때부터 이 요리는 '라오후차이(老虎菜)'라고 불렸다.

라오후차이에 사용되는 재료는 일상적으로 흔하게 구할 수 있으며, 조리 방법 또한 간편하다. 필수적인 재료인 고추, 대 파, 고수, 오이는 상큼한 맛과 향을 살린다. 양파, 피망, 생모과, 양배추, 샐러리, 너트, 달걀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도 좋으며, 매운 맛을 선호한다면 고추기름, 겨자기름을 첨가 할 수도 있다!

사진=웨이레이/대기원

레시피

재료

고추, 애호박, 고수, 대파를 개인 기호에 따라 조 절해 넣는다.

양념

식초, 참기름, 간장, 소금, 설탕을 기호에 따라 투입한다.

조리법

고추, 오이, 대파는 채 썰고, 고수는 토막 내어 그릇에 담는다. 식초, 참기름, 간장, 소금, 설탕을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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