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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충분히 자면 설탕 덜 먹고 싶어진다"충분한 수면, 알츠하이머 예방·건강한 식생활과 직결돼
출처=Shutterstock

잠을 더 많이 잘수록 설탕을 먹고 싶은 욕구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면부족이 피로감 및 공격성을 부추긴다는 속설이 오래 전 실험을 통해 사실로 밝혀진 이래로, “수면부족이 식욕 및 당분 섭취에 대한 욕구를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까지 최근 발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인의 3분의 1은 하루 평균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두고 실험을 진행했으며, “하루 7시간 미만의 수면은 비만 및 심혈관대사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지난 1월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진은 총 42명의 피실험자를 모집해 일주일 간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피실험자들은 실험 기간 동안 수면 및 식사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기록하도록 요청받았으며, 손목에 센서를 장착해 정확한 수면 시간과 잠에 빠지기까지 침대에서 뒹구는 시간을 면밀히 측정했다.

연구 결과, 수면 시간을 평소보다 늘린 21명의 피실험자 그룹은 수면 시간을 늘리지 않은 그룹에 비해 설탕 및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웬디 홀(Wendy Hall)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수면 시간을 늘릴 시 설탕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작은 습관 변화가 건강한 식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리용대학의 카린 스피겔(Karine Spiegel) 박사 또한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줄어들고, 동시에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배고픈 느낌이 2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충분한 수면이 건강한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학자들의 의견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수면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수면 상태에 들어설 시 뇌세포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고, 그 공간으로 들어온 뇌척수액이 ‘베타 아밀로이드(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라고 불리는 노폐물을 청소한다는 설명이다.

충분한 수면이 인간의 정신을 맑고 상쾌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정설이다. 하지만 잠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최근 들어 유독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 이는 그만큼 현대인이 제대로 된 수면시간을 보장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흔히 쓰이는 표현처럼 ‘잠은 보약’이지만, 오늘날의 우리에게 그 ‘보약’은 참으로 비싼 것으로 여겨진다.

박형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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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수면 당분#알츠하이머#웬디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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