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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사태, 중국산 의약품에 불안감 증폭
  • 박동석 기자
  • 승인 2018.07.11 15:22
약국에서 환자들이 약을 처방받고 있는 장면 (뉴시스)  

중국 제약회사가 만든 일부 고혈압약에 발암 의심 물질이 포함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이후 고혈압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발암 의심 물질이 들어있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의 발사르탄으로 만든 혈압약을 복용한 환자는 약 18만 명으로 집계됐다.

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약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최근 ‘화하이’사에서 제조한 발사르탄 원료에서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발견돼 문제가 생겼다. NDMA는 동물실험에서 발암 위험성이 확인된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 2A군으로 분류한다.

식약처는 국내 제약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지앙 화하이사의 발사르탄 원료를 전부 수거해 실제 발암물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분석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문제의 약을 이미 다른 약으로 대체해 처방받은 환자가 많지만, 관련 내용을 모른 채 계속 문제의 약을 먹는 환자들을 위해 의료기관이 직접 해당 환자에게 연락해 약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의 발사르탄은 이번에 문제가 불거지면서 유럽뿐 아니라 홍콩과 대만, 일본에서도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다.

국내 제약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원료 의약품을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사태로 중국산 원료 의약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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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혈압약#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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