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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이 대신 치명적인 방울뱀에게 물린 충견
  • 김선순 기자
  • 승인 2018.07.03 07:30

지난 2016년 3월, 도냐 데루카(Donya DeLuca)는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하이디스 레거시 개 보호소’에서 독일산 셰퍼드 ‘하우스’를 입양했다. 그녀의 남편은 셰퍼드를 입양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2달 뒤 그 셰퍼드가 딸의 목숨을 구해줬다.

하우스는 가족들과 잘 어울리며 일곱 살 된 몰리와 네 살배기 조이를 지키는 데 무척 신경을 썼다.

“하우스는 항상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아이들을 지키려는 것이었다.”

출처=ABC 신문 동영상 첨부 사진

어느 날, 몰리가 뒤뜰에서 장난감을 줍고 있는데 곁에 있던 하우스가 갑자기 미친 듯이 펄쩍펄쩍 뛰기 시작했다.

하우스가 이상한 행동을 하자 몰리의 할머니가 달려 나왔다. 알고 보니 몰리와 하우스 옆에 방울뱀 한 마리가 있었고, 하우스가 독사를 몸으로 직접 막아섰다.

데루카는 “하우스는 앞으로 펄쩍, 뒤로 펄쩍, 그렇게 세 번이나 껑충껑충 뛰었다. 도망쳐도 됐는데, 그러질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현지 방송국 WFLA에 전했다.

하우스는 몰리를 지키기 위해 독사에게 대신 물렸다. 방울뱀은 굳게 버티고 있던 하우스를 세 번이나 물고 나서야 사라졌다.

만약 어린 몰리를 물었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다.

데루카는 격앙된 목소리로 ABC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우스는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스는 발을 절뚝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했고, 다리에서 고름이 흘렀다. 심지어 머리를 들 수 없었고 호흡도 곤란했다.

가족은 하우스를 곧장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인플루엔자 예방약과 진통제가 포함된 링거를 맞혔다. 그리고 손상된 다리 근육은 재생 치료를 했다.

수의사 존 기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진통제가 없었다면 하우스는 정말 고통스러웠을 거다. 그 당시 하우스의 상태는 정말 심각했고 다리도 정말 심하게 부어올랐다”고 말했다.

치료비가 비싸서 데루카는 모금 사이트에 글을 올렸고 1838명의 네티즌이 목표 금액의 두 배 가까이 되는 5만 천 달러를 기부했다.

데루카는 “네티즌들의 후원에 정말 깜짝 놀랐다!”라는 글을 모금 사이트에 올렸다.

그녀는 “정말이지 감사하다. 하우스를 치료할 돈은 이미 충분히 모인 것 같다. 이제는 기부 안 받아도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데루카는 하우스가 원래 있었던 개 보호소와 기타 동물 보호소에 남은 치료비는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하우스는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 건강이 호전돼 얼마 후 퇴원할 수 있었다.

동물 애호 단체는 용감무쌍한 하우스의 행동을 기리기 위해 ‘견웅상(犬雄賞)’을 수여하면서 강아지 간식 한 포대를 주었다.

출처=ABC 신문 동영상 첨부 사진

지난 5월, 데루카는 페이스북에 하우스의 근황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데루카는 “하우스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항상 밝고 몸도 건강하고, 후유증도 거의 없다. 우리 가족은 하우스가 귀한 딸을 구해준 것에 지금도 무한히 감사해하고 있다”며 “하우스를 데려왔던 보호소 직원과 현재 상의하고 있는데, 아마 곧 셰퍼드를 한 마리 더 데려올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 소녀를 구한 하우스의 영상을 감상해보자.

김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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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충심#충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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