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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처음 만난 병원에서 깜짝 청혼
  • 장징 기자
  • 승인 2018.07.03 07:55
사진=페이스북/Tres Marie Maurer

데이트 중에 남자친구 직장 상사의 전화로 예정된 일정이 취소된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너그럽게 웃을 수 있는 여자 친구는 많지 않을 것 같다. 트레스 모어(Tres Maurer)도 그 전화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기분이 풀리지 않았다.

10년 전, 트레스 양은 정말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남자친구를 만났다. 2007년 1월 어느 날 저녁,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그녀는 친구 멜리사가 끔찍한 교통사고로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에게 전화했을 때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남자는 친구의 사고현장에 출동해 병원까지 동행한 경찰이라고 했다. 트레스 양은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고 제이크 앨렌(Jake Allen) 경찰과 처음 만났다. 첫 만남에서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그 후 종종 만나 이야기하던 친구에서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제이크는 10년을 만나면서도 바빠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자신을 묵묵히 견뎌준 트레스가 늘 고마웠다. 그간의 고마움을 전하며 청혼하고 싶었던 제이크는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한 뒤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레스토랑으로 향할 때였다. 갑자기 인근 병원으로 출동하라는 전화가 상사에게서 걸려 왔다.

트레스는 정말 화가 많이 났지만, 제이크를 따라 인근 병원으로 함께 이동했다. 속상한 마음을 누르고 병원을 들어서는 순간 그녀는 깜짝 놀랐다. 한껏 치장한 가족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파악하지 못한 그녀에게 제이크가 다가와 무릎을 꿇고는 반지를 꺼내며 청혼을 했다.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예스”라고 답했다.

사진=페이스북/Buckscouriertimes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병원에서 받은 깜짝 프러포즈는 그녀에겐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이벤트였다. 첫 만남에서 감동의 청혼까지 그 10년 세월을 그녀는 이렇게 추억했다.

“그때 일을 생각하면 항상 행복해진다. 고난 속에 아름다움이 싹튼다는 의미를 이제는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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