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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데뷔 10년,태양처럼 젊은 그들
그룹 샤이니가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정규 6집 두 번째 앨범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2'(The Story of Light EP.2)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온유, 태민, 민호, 키(key)(사진=뉴시스)

지난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룹 '샤이니'는 매우 독특한 아이돌 팀이다. 유행을 제시하는 '컨템포러리 밴드'를 표방하는 가수들답다. 

2008년 5월25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이래 '링딩동' '루시퍼' '셜록' 등 실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곡들만 나열해도 샤이니가 여느 팀들과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태민(25)은 11일 삼성동 호텔에서 "10년 동안 샤이니로서 해보지 않는 장르가 없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해왔던 장르를 샤이니 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음악을 놓고 '샤이니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민호(27)는 "우리 음악을 어떤 색깔로 정의하기보다 '샤이니는 샤이니 색'이라는 고유명사처럼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바랐다. 

키(27)가 샤이니가 구축한 이미지를 모은 앨범이라고 자랑한 데뷔 10주년 기념작인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가 이를 증명한다. 

본인들의 색깔을 한가지로 규명하기 힘들어 총 3개 앨범으로 구성해 활동하는 음반이다. 지난달 28일 EP.1 '데리러 가'를 발매했고 이날 오후 EP.2 '아이 원트 유(I Want You)'를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25일 EP.3 '네가 남겨둔 말'을 선보인다. 

 '데리러 가'는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팝 장르, '아이 원트 유'는 청량감을 안기는 트로피컬 하우스, '네가 남겨둔 말'은 미디엄 템포의 R&B 색채가 짙다. 

사진=뉴시스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는 신드롬에 가까웠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세련된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 스키니 진과 하이톱 운동화 패션까지 모든 요소가 주목받았다. 각급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했다. 한국 갤럽 '2008 올해를 빛낸 남자 신인'에도 뽑혔다. 이후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 '드림걸' '에브리바디' '뷰(View)', '1 오브 1' 등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기록했다. 

샤이니의 활약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샤이니 콘서트 브랜드 '샤이니 월드(SHINee WORLD)'는 서울을 필두로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자카르타 등 아시아 전역에서 펼쳐졌다. 뿐만 아니다. 멕시코시티,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토론토, 밴쿠버, 로스앤젤레스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도 뻗어 나갔다. 

2012년 프랑스TV 카날플뤼의 토크쇼 '르 프티 주르날'에서 K팝 열풍의 주역으로 소개됐고, 미국 빌보드 '2013 월드 앨범 아티스트 연간 차트 톱10'에 한국 그룹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열세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인생의 절반을 샤이니로 보냈다는 태민은 "자부심을 느껴요. 한 가지 일을 10년 이상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아직 젊고 건재해요. 파릇하고 싱싱하죠. 제가 여자였다면 샤이니를 정말 사랑하지 않았을까 싶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민호가 "차트를 유지하는 데 동안이 비결이죠. 어린 친구들도 저희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웃으며 거들었다.

리더 온유(29)는 자신들의 팬덤인 '샤이니월드'가 강하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고 인사했다. 

샤이니는 지난해 말 메인 보컬 종현(1990~2017)을 떠난 보낸 뒤 4인으로 재편했다. 올해 10주년을 기점으로 2막을 예고하고 있다. 동시에 멤버들의 팀워크는 더욱 단단해졌다. 

민호는 "각자 개성이 다르지만 서로 이해를 하고 배려를 하는 시점부터 더욱 친해졌죠"라면서 "제 자신보다 멤버들이 저를 더 잘 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최근 10주년을 맞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식사를 함께했다는 민호는 최근 SM과 재계약을 마쳤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이제 시작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희도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걸 경험하고 느낀 10년이죠. 이것을 담아서 저희의 얘기를 많이 하면, 저희의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10년 뒤 샤이니는 어떤 모습일까. 멤버들은 신중하게 고민하더니 천천히 말문을 뗐다. "여전히 샤이니로 활동하고 싶어요"(온유·민호), "나이 들지 않는 감성을 갖고 싶죠"(키), "전문적인 취미를 만들고 싶어요."(태민)

전경림 기자  quanyu57@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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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데뷔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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