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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풋볼 선수···척수 중상 극복한 "긍정의 힘"
  • 장징 기자
  • 승인 2018.06.05 09:17

외모만 보면 건장한 체격의 청년이다. 그런 그가 휠체어에서 일어날 때 얼굴 근육이 완전히 경직될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박수와 환호로 응원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에서 뛰어난 풋볼 선수로 맹활약했던 라인배커 윌리엄스가 바로 영상 속 휠체어 청년이다. 그는 2015년 시즌 오프닝 경기에서 상대 팀과 충돌하면서 목과 등뼈 5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윌리엄스는 "온몸이 정말 아파서 내 다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 일로 경기장 전체가 웅성거리며 충격에 빠졌고, 그는 결국 의식을 잃었다. 의사는 그가 다시 걸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의 여자 친구 알렉 사리치는 “윌리엄스는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걸 가장 고통스러워해, 하루도 걱정하지 않는 날이 없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의 쾌유를 바라는 팀 동료들은, 윌리엄스의  등 번호 2번을 달고 경기에 참여해 그를 응원했다.

영상 속 장면은 올 5월, 사고 후 2년 6개월 만에 졸업식에 참석하는 윌리엄스의 모습이다.

건장한 체격의 그가 온 힘을 다해 휠체어에서 일어난다. 절망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일으켜 세우는 그에게 환호와 박수가 쏟아진다. 사고 후 처음으로 걸은 것이다.

졸업식에서 ‘첫걸음’은 그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해 준 사람과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자 희망이었다.

지난해 윌리엄스는 고등학교 모교에서 한 초청 강연에서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꿨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자신에게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사고했다”고 말했다.

불의의 사고는 예약하지 않고 찾아온다. 이럴 때 윌리엄스처럼 긍정의 힘으로 대한다면 그의 삶은 이미 건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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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장애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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