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국내
드루킹, 옥중편지 이전에 검찰‧경찰 협상 시도
  • 박동석 기자
  • 승인 2018.05.18 20:15
사진=YTN 캡처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48) 씨가 김경수 전 의원에 대한 진술을 조건으로 검찰과의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4일 면담 과정에서 김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김경수 전 의원의 댓글 조작에 대해 진술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경찰도 수사하고 있는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검사에게) 폭탄 선물을 줄 테니 요구조건을 들어 달라”라면서 김 전 의원이 댓글 조작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진술을 내놓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요구조건으로 자신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이하 경공모) 회원들의 수사를 중단하고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를 축소하며 자신을 석방할 것 등을 내걸었다.

검사는 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 수사가 긴요하고 김씨의 요구대로 수사를 축소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에 가서 사실대로 진술하고 알아서 하라”는 취지로 답변한 뒤 면담을 중지했다.

이에 김씨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경찰조사에서 ‘폭탄 진술’을 하고 변호인을 통해 조선일보에 다 밝히겠다고 협박했으며 이후 경찰과의 협상마저 무산되자 실제 조선일보에 편지를 보냈다. A4 용지 9장 분량의 편지에는 김 후보가 댓글 조작을 이미 알았으며 승인까지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한편 검찰은 앞서 김씨와 공범 관계인 필명 '서유기' 박모(31) 씨에게서 "대선 전부터 댓글 여론 조작이 있었다"라는 진술을 확보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동석 기자  박동석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거짓과 진실() 2018-05-22 11:08:43

    범죄를 은폐하려는 권력자들의 뜻에 따라 거짓말 대마왕들의 말들을 액면 그대로 싣는다. 팩트를 확인하고 기사를 쓰길 바람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052200155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