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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中에 다급한 요청 있나?... 김여정, 시진핑에 90도 인사방한 땐 '꼿꼿' 돌변… 북미회담 앞둔 북한의 긴장된 속내 보여
  • 샤오징(蕭靜) 특약기자
  • 승인 2018.05.17 12:47
설마 '이중인격'? (좌)지난 3월 말 방한 때 김여정의 모습. (우)김여정은 최근 재차 시진핑을 만난 자리에서 허리와 무릎을 모두 굽히는 자세를 취해, 북미 회담을 앞둔 북한의 긴장된 속내가 표출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당시 북한 실세로 부상 중인 여동생 김여정이 시진핑 주석에게 과도한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다시 만난 북중 정상의 다롄 회담 영상을 공개했다. 27분짜리 영상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을 최측근 수행하면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자마자 무릎까지 구부려 90도 인사를 하며 두 손으로 시 주석의 손을 움켜잡고 흔드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 제스처를 북한이 중국에 특별한 요청이 있어서 취한 태도가 아닌가 하는 해석을 하고 있다. 북미회담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후원자인 중국을 미리 찾아 대비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굽신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각은 김 부부장이 최근 두 차례 문 대통령을 만났던 때의 태도와 뚜렷이 대비된다. 김 부부장은 지난 4월 27일 북미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꼿꼿이 선 자세로 손만 내미는 북한 특유의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3월 말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담화 장소에서 고개를 위로 들고 눈을 내리까는 모습도 연출했다.  

지난 4월 27일 북미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김여정.(뉴시스)

VOA 등 외신들은 김정은이 북미 회담을 앞두고 40일 만에 다시 방중한 점과 관련, 북한이 미국의 압박으로 긴장 상황에 놓이자 오랜 후원자 역할을 했던 베이징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다시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동생이자 김정은을 최측근 수행하는 김여정의 돌출된 제스처는 이 같은 북한의 속내를 표출하는 행동으로 판단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PVID)”를 요구해왔으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주 폭스뉴스선데이와 인터뷰에서 “과거에 실패했던 단계별 ‘주고받기’식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은 그동안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핵개발 계획 관련 협상에 동의했으나, 지난 16일 갑자기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한다는 통보를 해오는 등 북한 특유의 '돌출 행동'을 또 다시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북미회담도 취소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에서)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우리는 회담을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징(蕭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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