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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술 작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표절로 밝혀져
  • 양순진 기자
  • 승인 2018.05.11 08:14
판위의 ‘레드 닷’ 수상작(왼쪽)과 영국 삽화가 러셀 코브(Russell Cobb)의 2011년 작품 ‘New Ideas 2’ (오른쪽). 표절 주장이 인터넷에 올라온 후 판의 수상은 취소됐다. (오리엔탈 데일리 뉴스에서 스크린 샷)

홍콩의 오리엔탈 데일리 뉴스(Oriental Daily News) 보도에 따르면, 유명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중국의 미술 교수가 수상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안 미술 대학의 판위(Fan yu) 교수는 지난해 10 ‘Open Air Cinema National Museum’과 ‘Brain Art Museum’ 제목의 두 포스터 시리즈로 각각 ‘레드닷 최우수 작품상’과 ‘레드닷 통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1955년 독일에서 설립된 연례 국제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세 분야에서 수상하는 세계에서 권위 있는 공모전 중 하나다.

지난 4월 말, 온라인에서 판 교수의 작품과 영국 삽화가 러셀 코브의 작품이 비교되면서 표절 논란이 터져 나왔다. 전체적으로, 판 교수의 포스터 시리즈 두 작품과 코브의 2011년 작품인 ‘New Ideas II’와 ‘Note Taking’은 매우 비슷했고, 색상만 다소 차이 났을 뿐이다.

사진 설명 : 판의 작품(왼쪽)과 코브의 작품(오른쪽) 비교. (오리엔탈 데일리 뉴스 스크린 샷)

코브는 과거에 일러스트 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The Independent’ 신문에서 영국 최고 삽화가 10인으로 선정돼 이미 명성을 인정받았다.

‘레드 닷드 어워드’ 주최 측은 공식적으로 판 교수의 표절 여부를 확인했다. 판 교수는 수상작들이 중국 시안 콘서트홀에서 의뢰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주최 측은 증거를 찾지 못했다. 지난 4월 24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보도에 따르면, 콘서트홀은 판 교수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그의 작품을 의뢰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주최 측은 판 교수에게 코브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판교수가 주최 측에 거짓말하고 레드 닷의 명성을 훼손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24일, 시안 미술 대학은 판교수를 해직하고 판이 받은 상과 상금을 모두 취소 조치했다.

양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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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디자인상#러셀코브#디자인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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