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특집 션윈 월드투어
‘션윈 내한공연’ 부산문화회관서 화려한 막 올라작년 이어 ‘만석’ 행진… 부산시민들 “사랑해요, 션윈”
  • 부산=김현진 기자
  • 승인 2018.04.15 13:25
한국 전통가옥 양식으로 지어 1988년 개관한 부산문화회관 전경(김국환 기자)

5천 년 중화 신전문화를 완벽하게 재현한 ‘션윈 2018’ 내한 공연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덕을 숭상하고 신을 공경하는 전통적 가치관을 담은 ‘션윈’에 대한 부산 관객들의 열기는 종일 내리던 빗줄기마저 멈추게 했고, 지난해 전회 매진에 이어 올해에도 만석이 될 만큼 부산 시민들의 션윈에 대한 사랑은 뜨거웠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관용, 자비는 중국 5천년 신전문화의 핵심적 가치를 담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전통한복디자인부문 명인이자 우리 옷 문화원 김현숙 원장(라경림 기자)

션윈 공연에서 무대의상은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이다. 역대 황제와 장수, 재상의 정교한 복식에서 저잣거리 백성들의 간소한 옷차림까지 수많은 전통복식을 수집해 수작업으로 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너무 놀라웠다. 하늘이 열리고 보살들이 내려오는, 신의 존재를 본 것이다”라고 말한 우리 옷 문화원 김현숙 원장. 4월말 ‘우리 옷’ 패션쇼를 앞둔 그녀는 “직접 작품을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이 공연을 보니 거드름 피우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한 번 예술혼을 일깨워주었다”고 했다.

고전무용가 장혜경(김국환 기자)

중국 고전무용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왕조와 시대를 거치며 심오한 지혜가 스며들었다. 무용동작은 정교한 기교가 풍부하게 발달하면서 특히 표현력이 아주 강해졌다.

고전 무용가인 장혜경 씨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무용의 기량이 굉장히 뛰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무용수들이 무대배경과 함께 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며 “연출기법이 굉장히 뛰어나 더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손영채 총감독

지난해부터 션윈 마니아가 됐다는 손영채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총감독이자 지휘자, 그는 션윈에서 늘 기대 이상의 충족감을 느꼈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서양악기의 최고의 장점과 중국 전통 음악의 장점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작곡한 것에 너무너무 감동했다”며 션윈오케스트라 음악만 두고라도 “곡 자체가 관객들에게 굉장히 깊은 감명을 줄 수 있는 연주였다. 내가 음악을 해서 그런 게 아니고 음악이 주는 감동은 정말 문화예술의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대일 양육훈련학교 권명옥 대표(김국환 기자)

션윈은 미국의 ‘이그재믹’ 교육잡지에서 ‘뇌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선정될 만큼 잊을 수 없는 감동과 교육적 효과를 나타낸다.

일대일 양육훈련학교 권명옥 대표는 션윈이 가슴에 와 닿는다며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공연이었다. 사람의 내면에 있는 아픔, 고뇌를 승화시킨 아름다운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다.

자신을 크리스찬이라고 밝힌 권 대표는 “1부에서는 천지창조를 느꼈고, 테너가 노래 부를 때 창조주 하나님이 모두를 축복하는 걸 느꼈다”며 모든 사람이 션윈을 꼭 봤으면 좋겠다고 권하기도 했다.

창원시립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문수경 바이올리니스트(김국환 기자)

창원시립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문수경 바이올리니스트는 “굳이 무용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음악만으로도 표현이 탁월해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악기의 사용법에 따라 다른 의미가 전달된다는 그녀는 “중국 악기를 사용할 때는 훨씬 더 고전적이고 신화적인 느낌이 들었고, 서양악기를 쓸 때는 현대와 조회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자신도 ‘연주가로서 너무도 많은 에너지를 받고 돌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션윈예술단은 수련을 병행하는 예술단원이기에 더욱 순수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한 문수경 악장은 “음악적으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관객이 그대로 느꼈다는 건 정말로 좋은 연주를 한 것”이라며 자신도 그런 연주가가 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션윈’의 커튼콜도 볼거리 중 하나다. 수석 무용수들의 몸짓 하나에 관객은 탄성을 자아내고, 석회질처럼 굳은 인간의 선량한 본성을 일깨워 준 그들의 노고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부산 관객들의 ‘션윈 사랑’은 현재 진행형으로 15일 2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8 션윈 내한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부산=김현진 기자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션윈#션위예술단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