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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구체적인 북 조치’ 없인 북-미 정상회담 없어”“최대 압박 캠페인 계속…어떤 양보도 하지 않을 것”
  • 김호영 기자
  • 승인 2018.03.11 10:53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계획 등에 관해 설명했다.(백악관 제공)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기자 설명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북한으로부터) 뭔가를 얻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 측이 비핵화와 핵∙미사일 시험중단 그리고 한미 합동군사훈련 허용 등을 약속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언과 수사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기 전(until we see concrete actions that match the words and the rhetoric of North Korea)에는 미북 정상회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고 어떤 양보도 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행동을 보기 전까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북한과의 대화가 열리기 전에 밟아야 할 검증 절차와 관련해서는, 국가안보와 정보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또 김정은을 신뢰할 수 있는 협상 상대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은 협상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대화하자는 북한의 초청을 수락한 것이며, 이는 북한이 스스로 한 약속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하는데 달려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유리한 입장에서 대화하게 됐다며, 최대 압박 캠페인에 따라 불리한 입장에 놓인 건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이번 대화를 통해 약속한 것들을 보면 그런 사실을 명백히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약속이 비핵화인지, 아니면 비핵화 대화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북한이 비핵화하겠다는 것이 한국 대표단의 메시지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항상 미국의 궁극적 목표였고, 미국이 지켜볼 북한의 행동 중 일부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자국민을 굶기고 죽이며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김정은과 미국의 대통령이 어떻게 같은 자리에 설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통령은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더욱 안전한 세계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올림픽에 참석한 북한 정권 인사들을 치켜세워 미국과 미국 행정부 인사들과 비교했던 건 언론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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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_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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