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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함께 일본 술 정보관서 '사케'를 즐겨보자
  • 이강민 기자
  • 승인 2018.03.07 08:36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면 일본 각지의 벚꽃 명소나 공원, 강둑은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벚꽃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붐빈다.(사진=iStock.com)

벚꽃이 만발한 모습은 일본을 대표하는 봄 풍경이다. 흐드러진 벚꽃을 구경하는 것은 일본인에게 있어 봄철 연례행사와 같다. 일본인만큼 벚꽃을 제대로 즐기는 민족이 있을까?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면 일본 각지의 벚꽃 명소나 공원, 강둑은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벚꽃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잠시만 상상해 보자.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 사람들이 둘러앉았고, 솔바람이 불어올 때면 꽃잎이 공중에 흩날린다. 눈처럼 흩날리는 하얀 벚꽃 속에서 술잔을 들고 천천히 사케를 음미한다…. 정말 우아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 일본인에게 벚꽃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인들은 벚꽃이 안정적인 기후와 풍성한 수확의 상징이라고 믿는다. 이들이 벚꽃나무 아래서 사케를 음미하고, 벚꽃을 바라보며 풍요로움을 느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벚꽃을 감상할 땐 잊지 말고 일본인처럼 맛있는 사케를 준비하자!

일본 술 정보관에서는 일본 각지에서 들여온 80가지 종류의 청주와 소주를 시음할 수 있다.(사진=JAPAN SAKE AND SHOCHU MAKERS ASSOCIATION)

일본에서는 제조 방법에 따라 사케를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로 나눈다. 청주는 양조주에 속하고, 소주와 발포주는 증류주에 포함된다.

사실 증류기를 이용한 증류기술이 일본에 전해지기 이전부터 일본인들은 줄곧 청주를 주조해 마셨다. 청주는 누룩을 이용해 주원료인 쌀을 당화처리 한 다음 효모로 발효시켜 제조한다. 한편 소주(Shochu)와 발포주의 원료에는 곡물과 식물의 줄기(고구마나 감자 등)가 포함되며, 일본의 누룩(발표제)을 이용해 만든 뒤 증류 처리한다.

‘사케’는 흔히 청주를 일컫는다. 청주는 보통 주쿠슈(熟酒), 준슈(醇酒), 쿤슈(薫酒), 소슈(爽酒) 4가지로 구분된다. 쥬쿠슈는 일반적으로 장기 숙성된 ‘고주(古酒)’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맛이 진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울 뿐더러 수 년 간의 숙성 과정에서 우러나온 향기롭고 깊은 맛을 품고 있다. 준슈는 ‘준마이슈(純米酒)’가 대표적이며 맛이 풍부하고 다채롭다. ‘다이긴죠(大吟釀)’와 ‘긴죠(吟釀)’로 대표되는 쿤슈는 상쾌한 맛과 강한 과실향이 특징이다. ‘나마슈(生酒)’가 주를 이루고 있는 소슈는 산뜻한 맛과 청량한 향을 가지고 있다.

사케는 종류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풍미 또한 각기 다르다. 입맛에 맞는 사케를 찾고자 한다면 도쿄 긴자 근처의 ‘일본 술 정보관(Japan Sake&Shochu Information Center)’을 방문해 일본 고유의 술이라 불리는 청주, 소주, 발포주의 풍미와 매력을 시음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일본 술 정보관 외부(사진=JAPAN SAKE AND SHOCHU MAKERS ASSOCIATION)

일본 술 정보관은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이곳은 작은 박물관이자 편안한 바(bar)이기도 하다. 센터를 찾은 관광객은 체험을 통해 양조기술을 이해할 수 있고 일본 각지에서 들여온 80가지 종류의 청주와 소주를 시음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당신의 입맛에 꼭 맞는 사케를 찾게 될 것이다!

일본 술 정보관 내부.(JAPAN SAKE AND SHOCHU MAKERS ASSOCIATION)

벚꽃을 감상할 때 마실 사케를 고르기 위해, 다음에 제시되는 몇 가지 팁을 주목해보자. 먼저 상온(또는 약간 차가운 상태)에서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사케를 선택한다. 쌀 고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준슈와 주쿠슈는 상온에서 마시기 적합하며, 그래야만 매끄러운 감칠맛과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는 안주에 어울리는 사케를 선택해도 좋다. 신맛이 강한 사케는 튀김류, 혹은 봄나물과 잘 어울린다.

팁을 주자면, 사케 이외에 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돗자리, 방수방석, 추위를 막아 줄 담요, 손난로, 냅킨, 물티슈, 비닐봉지, 보온병, 카드, 찹쌀떡, 청대콩, 닭강정, 스시, 주먹밥 등을 챙겨 가면 더 좋다.

일본 각지에서 들여온 80가지 종류의 청주와 소주를 시음할 수 있다.(JAPAN SAKE AND SHOCHU MAKERS ASSOCIATION)

일본 술 정보관

주소: 105-0003 도쿄, 미나토, 니시신바시, 1-6-15 일본 술 정보관 1층

교통:

도쿄 지하철 긴자선 후먼(虎门)역 9번출구에서 도보3분

도쿄 지하철 지요다선 가스미가세키역 C3출구에서 도보4분

도쿄도 교통국지하철 미타선 A4출구에서 도보3분

JR선 신바역 히비야출구에서 도보8분

운영시간:

10:00〜18:00

(토, 일, 공휴일, 설연휴 휴무)

전화: 03-3519-2091

팩스: 03-3519-2094

홈페이지http://www.japansake.or.jp/sake/know/data/index.html

단체 관람객(10인 이상)은 사전에 연락 요망.

 

이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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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사케#일본 술 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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