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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 세척제 '흡연만큼' 폐 기능 저하시켜
사진=저스틴 설리번

청소용 세척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하루에 담배 한 갑’ 피우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과학자들이 ‘미국 호흡기 학회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년간 청소용 세척제를 사용한 6000명(등록 당시 평균 34세)을 추적한 결과, 청소부처럼 정기적으로 세척제를 사용한 여성의 폐 기능 저하가 ‘하루에 담배 20개비 피우는’ 일상적인 흡연 습관을 지닌 여성과 같았다.

베르겐대학 교수인 세실 스베인즈(Cecile Svanes) 연구팀장은 "청소용 화학물질이 천식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잘 입증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다며 “화학 물질이 해마다 조금씩 기도에 손상을 일으켜 나이가 들수록 폐 기능 저하를 가속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피실험자의 세척제 사용 빈도와 ‘숨 쉴 때 최대한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을 함께 조사해 연구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청소 세척제를 사용한 여성의 폐활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천식 발병률도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스타인 스베인스(Øistein Svanes) 수석 연구원은 “바닥을 닦는 세정제를 미세입자로 흡입한다고 보면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세정제가 기도에 쌓여 지속해서 점막을 손상해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폐기능이 저하된다고보고 있다. 지난해 9월 프랑스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한주에 적어도 1번 이상 살균제를 사용한 간호사는폐 질환에 걸릴 위험이 24%에서 32%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편 뉴스위크지는 2014년에 ‘한 회사가 때를 없애고 공기오염도 낮추는 스프레이를 개발했다’라고 보도했다. 제조사는 스프레이가 어떤 표면의 때도 없애고 공기 오염 물질까지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베르겐대학 과학자들은 화학적 세척제를 피하고 미세섬유나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권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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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세척제#건강적신호#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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