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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쇼핑몰서 30대 남성 묻지마 흉기 난동…13명 사상
  • 방지유 기자
  • 승인 2018.02.12 17:38
2017년 7월 16일 저녁 중국 광둥성 선전시 한 월마트에서 30대 남성이 벌인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사건 이후 경찰관들이 마트 밖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NEWSIS)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11일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시청(西城)구 상업지구 시단(西單)에 있는 다웨청(大悅城)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예리한 도구로 손님들을 무차별로 찔렀다. 여성 부상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남자 3명과 여자 9명인 다른 부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흉기를 휘두른 35세 남성을 붙잡았다. 초동조사 결과 허난(河南)성 저우커우(周口)시 시화(西華)현 출신인 남성은 개인적인 불만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쇼핑몰 7층에서 용의자의 공격을 받은 젊은 남녀가 머리 등을 다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명이 차례로 변을 당했으며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봉쇄하고 범인을 제압했다.

중국에서는 사회에 불만을 품거나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관련이 없는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하는 묻지마 범행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힘없는 부녀자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5월 동북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50대 남자가 벌인 흉기난동 사건으로 18명의 행인이 다쳤고, 같은 해 1월에는 광시 자치구 핑샹(憑祥)시 난산핑(南山坪)에서는 40대 남성이 유치원에 들어가 예리한 흉기로 어린아이 12명을 찔렀다.

또 2월엔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허톈(和田) 지구 피산(皮山)현에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2010년 산시성 유치원에서는 무차별 난동이 어린이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숨지고, 어린이 20명이 다치는 참극을 빚었다.

방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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