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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회사 정책을 바꾼 5살 아이의 손편지 한통
  • 서인권 기자
  • 승인 2018.02.10 08:56

'피자 익스프레스(Pizza Express)'는 체인점이 470개가 넘는 영국계 피자 프랜차이즈다. 큰 기업을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아 보이지만, 한 아이의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은 피자 익스프레스의 서비스 정책을 바꾸어놓았다.

피자 익스프레스를 즐겨 찾는 5살 아바(Ava)는 가족과 종종 체인점 매장을 방문하면서 사람들이 일회용 빨대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사진=Flickr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에 따르면, 미국인은 매일 5억 개의 빨대를 사용하는데, 사용한 빨대는 재활용되지 않고 바다에 버려져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환경‧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은 아바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장에 일회용 빨대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편지를 썼다.

“제 이름은 아바예요. 저와 오빠는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피자를 자주 먹는데, 음료수를 마실 때마다 항상 플라스틱 빨대를 써요. 저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말자고 요청드리려 편지를 씁니다. 왜냐하면 빨대는 동물의 입과 코에 꽂혀서 동물을 아프게 할 수 있거든요. 동물이 아프지 않게 빨대를 달라고 하는 손님에게만 주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5살 아바 올림”

아바의 편지 (사진=피자 익스프레스 페이스북)

아바의 편지를 받은 피자 익스프레스 본사는 페이스북에 편지를 공개하면서 본사의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진심 어린 고객의 소리를 들었고 본사 정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체인점에 올여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전달했고, 앞으로 일회용 빨대를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빨대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간 여러 환경보호 단체에서 일회용 빨대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5살 아이의 진심 어린 손편지 한 통이 많은 어른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서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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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익스프레스#친환경빨대#교체#어린이의_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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