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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50년 만에 민낯 공개한 여인 "고통스러워"
  • 하연옥 기자
  • 승인 2018.02.03 12:06
(MAKEOVERGUY Minneapolis/Screenshot)

화장하지 않고 밖에 나가느니 옷을 입지 않고 나가는 게 낫다고 말하던 그녀가 자신을 민얼굴을 유튜브에 공유한 이유는 뭘까?

화장은 못생긴 얼굴을 커버해주고 나이 든 사람을 젊어 보이게 하기도 하며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에 여성은 물론 남성도 화장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추세에 따라 화장 기술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76세의 조안 홉킨스는 50년 넘게 화장하지 않은 민얼굴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한다. 잠시 커피를 마실 때나 외출을 할 때나 잠을 잘 때도 옅은 화장을 하고 심지어 수술을 받을 때도 화장을 했다고 한다.

그녀의 아들은 자신마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엄마의 민낯을 본 것이 한두 번 정도라며 “엄마는 항상 ‘화장하지 않고 밖에 나가는 것보다 옷을 입지 않고 나가는 게 낫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MAKEOVERGUY Minneapolis/Screenshot)

그런 그녀가 아들 크리스토퍼 홉킨스의 설득에 못 이겨 민얼굴을 비디오 촬영하는 데 동의하게 되었다.

‘메이크오버 가이Makeover Guy’라 불리는 그녀의 아들은 가수, 작가, 기업가, 대중 연설가이기도 하지만 많은 여성의 삶을 변화시키는 메어크업 헤어 디자이너로 더 유명하다.

크리스토퍼는 어렸을 때 여동생의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처음으로 여성의 변화를 시도해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그는 이 직업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 매일 아침 화장을 하는 어머니를 보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라고 했다.

조안은 아들 크리스토퍼가 유명 헤어 디자이너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아들이 남자답게 자라서 사회 지도자가 되기를 바랐다.

(MAKEOVERGUY Minneapolis/Screenshot)

아들 크리스토퍼는 "나는 어머니가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화장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엄마의 민얼굴은 정말 우연이 아니면 누구도 볼 수 없었다.”라고 했다.

크리스토퍼는 어머니를 설득하기로 했다. 어머니의 민얼굴과 화장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공유하면 많은 여성에게 용기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에 영감을 줄 수 있고, 또 자신이 2008년에 출간한 《‘당신의 컴백' 45세 이상의 여성들을 위한 완벽한 아름다움의 부활》이라는 책을 홍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조안은 고민 끝에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녀는 자신의 감추어진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가발을 벗으며 “서부의 사악한 마녀처럼 보일 거야”라고 했다.

(MAKEOVERGUY Minneapolis/Screenshot)

머리를 짧게 깎고, 화장을 지우고 깨끗이 씻은 후 그녀는 “너무 고통스럽다. 내가 아들을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들은 그런 민얼굴에 어머니로서의 강직함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다고 했다.

(MAKEOVERGUY Minneapolis/Screenshot)

이제 그녀는 빠르고 노련한 손놀림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해 보이지만 그녀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시간이 즐겁고 편안하다고 했다. 볼에서 입술로 눈으로 마술을 하듯 아이 라이너와 립스틱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MAKEOVERGUY Minneapolis/Screenshot)

메이크업이 끝나고 새로운 스타일의 머리로 바뀌면서 그녀는 ”이제야 나 자신을 찾은 것 같다“며 ”마음이 편안해진다.“라고 했다.

(MAKEOVERGUY Minneapolis/Screenshot)

그녀의 변신 비디오는 대성공이었다. 비디오를 공유하자 바로 조회 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에 4백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해 모두 깜짝 놀랐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정말 기쁘고, 덩달아 아들의 책도 잘 팔릴 것이라고 조안은 말했다.

그녀는 아들도 돕고 자신도 용기를 낼 수 있게 한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자연스러움을 좋아하는 여성이든 메이크업을 즐기는 여성이든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어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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