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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뇌물수수죄로 광둥성 ‘장쩌민파' 고위관리에 실형 선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2.03 09:04
최근 중국 당국은 광둥성(廣東省) 고위관리 모딩웨이(莫定偉)와 전(前) 조직부 부부장 린존더(林存德, 사진)의 뇌물수수 사건을 공식 발표했다. (인터넷 사진)

최근 중국 광둥성(廣東省)의 전(前) 농업진흥판공실(農辦) 부주임 겸 빈곤대책판공실(扶貧辦) 주임 모딩웨이(莫定偉)가 뇌물공여 혐의로 7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서 모딩웨이가 광둥성 전(前) 조직부 부(副)부장 린존더(林存德)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 소식통은 100명에 이르는 관리가 린존더에게 뇌물을 주고 공무원에 임용, 승진됐다고 제보했다.

베이징일보는 중국의 유명 블로거 ‘창안가지사(長安街知事)’가 위챗에 올린 글을 인용해 부청급(副廳級) 관리 모딩웨이의 판결문을 보도했다. 판결문에는 모딩웨이가 재직 기간 중 472만 위안 및 370만 홍콩달러 등 770만 위안(약 13억 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모딩웨이가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자신의 승진을 위해 당시 광둥성 조직부 부부장 린존더에게 24만 위안을 제공했다”라고 보도했다.

2011년, 광둥성 조직부가 당시 양둥현(陽東縣)의 서기였던 모딩웨이의 광둥성 농업청 부청장 임명을 논의했는데, 린존더가 이를 지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년 8월, 모딩웨이는 광둥성 농업청 부청장으로 승진하며 출세 가도를 달렸다.

린존더는 광둥성 내 인사권을 담당하며 조직업무를 장기간 수행했다. 특히 2011년 광둥 지역 지방관리 인사 및 청급(廳級)관리 인사에 주도적으로 개입했다.

린존더는 낙마한 1년 뒤 2014년 9월, 광둥성 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된다.

소식통은 “조사 과정에서 린존더는 100명에 이르는 관리로부터 수뢰한 사실을 자백했으며 그중에 청급(廳級)에서 성급(省級)에 이르는 관리들이 있는데 량이민(梁毅民) 마오밍(茂名)시 전 서기와 광저우(廣州)시 전 서기 완칭량(萬慶良), 주하이(珠海)시 전 서기 리자(李嘉), 지에양(揭陽)시 전 서기 첸홍핑(陳弘平), 선전(深圳)시 정법위 전 서기 장쥰위(蔣尊玉) 등이다”라고 했다.

중국의 한 매체는 “린존더의 낙마는 완칭량과 첸홍핑의 100만 위안 뇌물 및 리자(李嘉)의 뇌물 공여 사건과 맞물려 있다. 리자는 완칭량과 긴밀한 관계이며, 완칭량은 린존더의 뇌물 수수와 관련된 단골이다”라고 보도했다.

완칭량은 광둥의 커자방(客家幫) 인맥이다. 커자방은 점차 장쩌민파(江派,장파) 인맥과 가까워지며 장파의 전 정치국 상임위원 쩡칭훙(曾慶紅)과 저우융캉(周永康) 세력에 합류했다.

완칭량과 린존더는 각각 2016년 9월, 10월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리자는 2018년 1월, 1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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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관리#모딩웨이#린존더#뇌물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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