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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대생 매춘 실태 ‘심각’··· 교문 앞서 ‘흥정 성시’
  • 방지유 기자
  • 승인 2018.01.11 11:11
톈진사범대학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교문 앞에 멈춰있는 자동차의 소유자가 자동차 지붕 위에 놓인 페트병에 들어있는 음료 종류로 여대생에게 매춘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대학 웹 사이트에 게재된 통지 내용. (스크린 샷)

최근 중국 각지의 대학 교문 앞에 주말이 되면 자동차의 지붕에 페트병 음료가 놓여있는 고급 차가 많이 멈춰있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놀랍게도 자동차 소유자가 음료 종류로 여대생의 성매매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톈진(天津)사범대학이 지난해 12월 초 대학 웹 사이트에 ‘외부 차량 지붕 위에 놓인 페트병 제거 여부에 관한 통지’를 게재했다. 통지는 ‘올해(2016) 학기(9월) 시작 이후 교내에서는 이런 차량이 많이 줄었지만 학교 앞에서는 증가했다’라고 지적하면서 ‘자동차 지붕 위에 음료수를 둔 목적은 여대생의 매춘을 촉구하는 것으로, 음료 종류가 매춘 가격의 시세를 나타낸다’라고 비판했다.

1958년에 건립된 톈진사범대학은 톈진시에 소속된 종합대학이다. 1985년에 외국 유학생에 대한 교육업무를 발전시킬 대학으로 지정됐으며, 외국 유학생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 통지를 계기로 여대생 매춘 문제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대학 측이 “일부 표현이 오해를 줬다”라며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또한, “페트병이 놓여 있는 차에 탄 학생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 관영언론에서도 여대생 매춘 상황에 대해 거론한 적이 있다.

중국 언론 ‘신징바오(新京報)’ 등은 2014년 10월, 우한(武漢)시 우창(武昌)이공학원이 운영하는 호텔이 여대생들의 매춘 중개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이 학생증을 가지고 체크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인 ‘청년보(青年報)’ 산하의 주간지 ‘칭녠칸바오(青年参考)’는 2003년 5월 21일, 허베이(湖北)성 우한시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10%의 학생이 매춘 행위가 있었으며, 25%의 학생이 포르노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년보’는 3일 후, 이 같은 보도를 삭제하고, 기사를 게재한 기자와 편집자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이 보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당국은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톈진사범대학의 대응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집중됐다. “여대생들이 대학의 교문 앞에 멈춰있는 페트병을 둔 자동차에 타면 매춘 계약이 성립된다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잘 알려진 일이다”, “톈진사범대학 학생이 차를 타는 일은 없었다는데, 그러면 왜 교문 앞에 그런 차들이 서 있느냐?” 등등.

또, 댓글 중에는 페트병에 들어 있는 음료수의 종류가 매춘의 시세를 나타낸다며, “생수 200위안(약 3만2756원), 녹차 300위안(약 4만9100원), 맥동(脈動·비타민 음료수) 400위안(약 6만5512원), 홍우(紅牛·비타민 기능성 음료수) 600위안(약 9만8268원)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세상의 풍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금 중국의 대학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성 개방은 중국 사회를 멸망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누구의 책임인가?”라고 중국의 미래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에서 빈부 격차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금전적 이익이나 물질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여대생을 비롯한 젊은 여성 스스로가 고위 간부와 성공한 사업가의 내연녀가 되고 성매매 범죄에 물들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실각한 부패 간부의 95%가 내연녀를 두고 있고, 그들의 성적인 스캔들이나 내연녀 문제가 항상 언론에 거론되고 있다.

최근 들어 학비가 급등하면서 온라인 대출업체를 이용하는 대학생이 급증한 것도 요인이 되고 있다. 채무상환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이를 이용해 일부 악덕 사채업자들은 여대생에게 매춘을 강요하고 있다.

 

방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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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_대학생#매춘#물질욕망#도덕성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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