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라이프
은인을 만나고 싶어 경찰이 된 여성
  • 방지유 기자
  • 승인 2018.01.11 10:45
(CBS New York / Screenshot)

부모의 학대를 받고 있던 한 소녀가 자신을 도와준 경찰관을 잊지 않고 그를 만나기 위해 경찰관이 됐다.

브루클린 구역에서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는 샐리 정(Sally Zheng)은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았다. 그녀의 처지를 알게 된 경찰관 랄프 토레스(Ralph Torres)가 샐리를 아동 보호시설에 데려갔다.

샐리는 토레스 덕분에 안전한 아동 보호시설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샐리는 당시를 회상하며 “몇 년 동안 학대받은 후 처음으로 자신이 안전한 장소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샐리에게 토레스는 자신을 구해준 영웅이었다.

어린 시절 샐리 (CBS New York / Screenshot)

그 후, 샐리는 토레스에게 자신에게 도움을 준 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조 당시 토레스가 남긴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잃어버려 두 사람은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샐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토레스와 만나기 위해 경찰관이 되기로 했고 20년 후, 어엿한 여성 경찰이 됐다. 샐리는 경찰서에 근무하는 첫날부터 동료들에게 “토레스 경찰관을 알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CBS New York / Screenshot)

그러나 좀처럼 토레스를 아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샐리는 토레스와 만나면 전해줄 장문의 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당신은 나에게 용기를 준 영웅입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가 샐리의 운명을 바꾸고 강직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준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의 점호시간에 경찰서장이 모두의 앞에서 샐리에게 “랄프 토레스 경찰관을 만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CBS New York / Screenshot)

샐리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지만, 곧 “네”라고 답했다. 그때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토레스가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자신을 향해 걸어왔다. 두 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꼭 껴안은 채 눈물만 흘렸다. 샐리는 토레스에게 “나는 늘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샐리를 잊지 않고 있던 토레스도 “또 한 명의 딸을 얻은 것 같다”라며 “네가 경찰관이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미 경찰관에서 은퇴한 토레스는 앞으로는 샐리의 좋은 멘토가 될 것이다.

(CBS New York / Screenshot)

 

방지유 기자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