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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잇따른 장기거래 상황 보도..."국제사회 비난 피하려는 '기만술'"
지구상에서 전례 없던 범죄 ‘강제 장기적출’ 장면이 재연되고 있다.(우바이화(吳柏樺)/대기원)

중국 공산당은 국제 사회에서 줄곧 강제 장기적출을 부인해 왔다. 중국 언론은 최근 몇 년간 장기 매매 암시장 관련 뉴스를 수시로 보도해 왔는데 최근에는 중국 후난성에서 일어난 장기 매매 사건을 전하면서 생체 장기매매 산업에 관해 폭로했다.

중국 언론이 공개한 불법 장기 거래에 관한 모든 사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런 불법 장기 거래 조직은 중국에서 장기 이식이 급증한 2000~2006년이 아닌 모두 2009년 이후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9년 이후의 장기 거래 건수는 2006년 이전의 엄청난 이식건수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신장 장기 거래 시장

중국 ‘법제일보’는 지난해 12월 11일, 신장에서 불법 장기 이식수술의 실패로 소송 분쟁이 불거지면서 신장의 은밀한 장기거래 암시장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매체는 드물게 이번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해 5월 말, 요독증을 앓던 황 모씨는 브로커 리 모씨에게 수술비 50만 위원(8200만여 원)을 주고 신장 이식을 받기로 했다. 리 씨는 이 거래를 40만 위안(6500여만 원)에 쉐 씨에게 넘겼고 쉐 씨는 다시 핑 씨에게 연락해 집도의사와 신장 제공자를 찾는 데 18만 위안(약 3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핑 씨는 중국의 메신저 QQ로 브로커를 통해 신장을 제공할 장 씨를 구한 뒤 창사(長沙)에 오게 했다. 장 씨가 창사에 머무는 동안 핑 씨는 다시 집도의와 마취 의사 등을 모집했고 쉐 씨는 수술 장소로 샹탄(湘潭)시 웨탕(嶽塘)구의 화교 중의병원을 섭외했다.

6월 8일 화교 중의병원에서 환자 황 씨와 신장 제공자 장 씨, 브로커 쉐 씨와 핑 씨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 등 12명이 모인 가운데 불법 신장 이식수술이 진행됐다.

수술 후, 황 씨는 리 씨에게 총 46만 위안(7500여만 원)을 줬고, 리 씨는 다시 쉐 씨에게 40만 위안(6500여만 원)을 건넸다. 쉐 씨는 이 중 집도의에게 18만 위안(약 3000만 원)을, 브로커에게는 1만 5000위안(240여만 원)을 줬고 장 씨의 신장 값으로 4만 위안(650여만 원)을 지불했다. 또한, 수술실 사용료 3만 위안(490여만 원)과 장 씨의 입원 치료비 5천 위안(82만여 원) 등도 지불했다.

그런데 황 씨는 수술 이후 병원 검사에서 이식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도로 신장을 제거해야 했다. 그는 신장 제거 수술 후 쉐 씨에게 40만 위안을 요구했지만 쉐 씨는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황 씨는 그를 고발했다.

중국 매체인 신화넷과 차이나 뉴스넷, 법제일보 등은 지난해 12월 12일, 이 사건을 자세히 보도했다. 거래에 관여한 쉐 씨와 핑 씨 등 6명은 현재 검찰에 체포됐고 여기에 연루된 지역만 무려 10여 곳에 달했다.

시사평론가 황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입을 철저히 통제하기에 모든 중대 사건의 보도는 원고는 신화사를 통하게 한다. 그러므로 사형수 또는 불법 장기 거래 시장에 관한 보도는 모두 중국 공산당의 일괄적 지휘 하에 이뤄진 것이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이러한 보도를 통해 현재 불법 장기 거래를 충실히 단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당국은 중국의 장기이식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질적 목적은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에게서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질타와 의혹을 불식시키는데 있다.

보도의 숨은 목적

중국은 최근 장기 불법 거래 사건을 연속 보도했다. 가장 최근은 ‘법제일보’가 밝힌 후난성 신장 거래 사건이다.

헝허 평론가는 과거 중국이 사형수 장기의 사용과 매매를 일절 부인해왔다고 말했다. 2006년에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 장기적출이 만천하에 폭로되자 중국은 이례적으로 국제의학 윤리에 어긋나는 사형수 장기 사용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2009년부터 불법 장기거래 시장에 관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2012년에는 중국의 18개 지역에서 불법 장기 거래를 집중 단속하는 정책이 시행됐다. 이와 맥을 같이 하는 보도도 여전히 지속됐다.

2012년 7월 말 공안이 베이징, 허베이, 안후이, 산둥, 허난, 산시 등 18개 지역에서 전국적 네트워크식 범죄 조직을 소탕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8월 4일에는 장기 거래 전문 ‘브로커’ 조직 28개가 적발되고 137명이 붙잡혔다고 보도됐다.

2012년 9월 10일 매체 ‘재정’은 ‘신장 51건 불법 매매의 배후 : 싼자병원에서 장기 신분세탁’이란 제하의 글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불법 장기 매매 사건을 다뤘다. 재정에 따르면 신장에서 일어난 매매는 총 51건으로 산둥(山東) 법원 직원과 군대 204 병원 의사 등에 의해 드러났다.

2014년 7월 26일 신화넷은 장시성 난창시의 장기매매 사건을 전하면서 적발된 조직은 장기 공급원 40명을 모집해 데리고 있었고 이미 23명에게서 신장 적출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5월 15일에는 징추넷의 ‘우한 장기거래 사건’ 보도를 인용하면서 2012년 말~2013년 8월에 12명으로 구성된 조직이 신장 이식 수술을 6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기거래 보도는 주의 돌리려는 수법

헝허 평론가는 이런 보도가 장기 출처에 관해 국제사회가 중국에 갖는 의혹을 불식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주장했다. 즉 중국 공산당은 의도적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사형수와 불법 장기거래 시장으로 돌림으로써 장기의 실제 출처를 숨기고 공산당이 자행하는 체계적이고 반인륜적인 죄악을 덮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09년 전에는 장기가 넘쳐났다. 당시 전 세계로부터 이식 환자를 끌어들이고 거래 시장에서 장기를 사들여야 했다.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유일한 사건은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에게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후 중국은 이식 시장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시장에서 거래된 장기 수량은 극히 미미해 2006년 이전에 매년 1만 건 이상 시행된 장기 이식 수술 건수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까지도 2003~2006년에 대량으로 진행된 이식 장기의 출처를 밝히지 못한다. 정부가 발표한 수치만 해도 1999년의 이식 건수는 5000건인 데 반해 2006년에는 2만 건에 달한다.

중국의 장기이식 건수는 파룬궁 박해가 일어난 1999년부터 줄곧 증가했으며 2003년에는 그 수가 배 이상 늘었다. 2003~2006년에는 전 세계에 중국 원정 장기이식 붐이 일었다. 미국에서 간 이식을 받으려면 평균 2년, 신장은 평균 3년이 걸리지만 중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평균 1~2주일이면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2007년 7월 ‘남방 주말’지는 동방 장기이식센터 주즈쥔(朱志軍) 부주임이 “센터에서 2006년 한 해에만 간 이식 수술을 600여 건 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조선일보’에 따르면 동방 장기이식센터의 선중양(沈中陽) 주임은 “센터에서 2005년 12월 16~30일 중에서 단 4일 동안 간 이식만 51건 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2004년 말 기준으로 해당 센터의 간 이식 누적건수는 1500건, 신장 이식은 약 800 건이며 이 외에 각막도 이식됐다.

살인은 지금도 비밀리에 진행 중

중국 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이 알려지면서 국제 여론은 강한 의혹을 제기해 왔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민간 장기거래 시장 보도, 장기 기증 시스템 구축 홍보 등 국제 사회를 속이는 일련의 행보를 보여 왔다.

중국 위생계획출산위원회가 2017년에 발표한 최신 장기이식 자질 부여 병원 173개의 명단을 보면 저장성 8개 병원의 연간 간‧신장 이식 건수는 각 800건과 1000건이다.

이 통계치를 저장성의 연간 장기 기증자 인원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저장성 적십자 장기기증 관리센터 책임자는 지난해 4월 20일 ‘국제 추적’ 조사원에게 “기증자가 많지 않다. 2016년 저장성 전체 기증자는 100여 명이었는데, 일부 장기는 사용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헝허 평론가는 기증 문화와 역사가 없던 중국에서 기증 시스템을 구축한 첫 해에 세계 최대 이식국가가 될 만큼 장기가 공급된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는 허황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리신안(李新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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