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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공유자전거’ 업체 2개사, 고객 보증금 60억 위안 유용
  • 방지유 기자
  • 승인 2017.12.07 11:23
중국 언론은 최근 세계 최대 공유자전거 서비스업체인 모바이크와 오포(ofo)가 60억 위안(약 9889억 원) 규모의 보증금을 부정하게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Photo by Kevin Frayer / Getty Images)

최근 세계 최대 공유자전거 업체인 중국 모바이크(摩拜单车)와 오포(ofo)가 고객의 보증금을 무단으로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증금은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용자가 회원 탈퇴할 경우 돌려주어야 하는 자금이며, 유용한 자금의 규모는 60억 위안(약 9889억 원)이다. 공유자전거 붐으로 사업을 급속히 확대한 결과, 기업의 자금 사정 악화의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언론 ‘란징(藍鯨)TMT’은 11월 30일, 모바이크와 오포가 사업 확대비용 상승으로 자금난에 빠져 부족한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보증금을 부정하게 유용했다며, 기업 내부자 제보로 특종 기사를 게재했다.

또한, TMT 보도에 따르면, 모바이크와 오포는 현재 자전거 회사 등의 거래처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공유자전거 기업 6개사가 잇따라 도산했다. 그중에 ‘혹기단차(酷騎単車)’와 ‘정정단차(町町單車)’ 등은 사용자에게 보증금을 환불해 주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자전거 공유기업이 사용자의 보증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1일, 중국 신문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報)’ 등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왕사오펑(王暁峰) 모바이크 최고 경영자(CEO)가 과거 중국 내 한 언론에 “우리 회사는 일부 보증금으로 이재 상품(금융 제품)을 구매한다”라고 말했다.

2016년 10월, 모바이크 간부 역시 중국 내 언론 ‘파즈저우모(法治週末)’에 ‘회사 재무에서 일부 보증금은 위험성이 낮은 금융 상품을 구입하는 데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전거 공유기업의 계획성 없는 시장 투입과 보증금 환급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상하이(上海)시와 광저우(廣州)시의 일부 지방 정부는 기업들이 새로 자전거 공유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했다.

한편, 모바이크와 오포는 탈퇴자에게 수시로 보증금을 환급해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보증금 남용에 대한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언론은 양사가 보증금 남용에 대한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에서 보증금 환급 문제가 잦고 있어 향후 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방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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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모바이크#ofo#부정유용#자금난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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