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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모들이 자녀에게 들려주는 ‘잠자리 동화’ 3편'요정'은 단지 핑크색이 아니다
  • 이상숙 기자
  • 승인 2017.11.14 18:27
parents.com

많은 미국인 부모들은 취침 전에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구자들은 ‘잠자리 동화(Bedtime Story)’가 부모와 자식 관계를 건강하게 형성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며 아동 발달에도 유익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 어린이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신하고 모방하고 싶어 한다. 이야기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동반한다면, 어릴 때부터 용기, 진실, 애타주의와 같은 좋은 성격을 마음에 새길 수 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삶의 상황을 소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잠자리 동화를 통해서라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역경이 있는 인물 이야기는 아이들이 나중의 삶에서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낙천적인 마음으로 용감하게 받아들이게 한다.

다음은 미국 부모가 취침 전 자녀에게 들려주는 의미 있는 이야기다.

wikipedia.org

외모로 사람을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라

어느 한 동네에 외모가 특이하고 행동도 어눌해서 바보라고 놀림을 당하는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일쑤였다. 사람들은 그의 모자란 행동을 보기 위해 그에게 5달러와 10달러를 주면서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 그러면 그 소년은 항상 5달러만 고른다. 사람들은 이 소년의 선택을 보고 깔깔대고 비웃으며 그 놀이를 계속했다. 어느 날 한 소녀가 물었다 "왜 10달러를 선택하지 않니?"

소년은 웃으면서 말했다. "10달러를 선택하면 다음부터는 5달러를 얻지 못해."

이야기를 들려준 부모가 아이에게 묻는다. “그 소년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니?” 아이가 "아니오"라고 대답한다. 그때 부모는 “똑똑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지적이지 않으며, 외형적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반드시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해준다. 또 이 상황을 잘 판단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이 소년이 비록 바보라고 놀림을 당할지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만의 지혜를 바탕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 줄 수 있다.

care.com

통제할 수 없는 삶은 낙관과 자유로 대면하라

영국으로 가는 배가 있었다. 불행하게도, 배는 큰 폭풍을 만나 배 안의 사람들은 당황하고 겁에 질렸다. 그런데 배의 한쪽 귀퉁이에 마치 폭풍우가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고요한 표정으로 앉아서 기도하는 한 노파가 있었다.

다행히도 폭풍이 지나갔다. 호기심 많은 한 남자가 그 할머니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폭풍이 왔을 때 조금도 겁먹지 않던데 어찌 그럴 수가 있나요?" 그 할머니는 "나에게는 딸이 두 명 있는데, 한 명은 죽었고 한 명은 영국에 있다. 폭풍이 몰아닥쳤을 때 나는 생각했다. 만일 신께서 나를 천국에 데려간다면, 나는 죽은 내 딸을 보게 될 것이다. 만일 신께서 내 목숨을 지켜준다면, 두 번째 딸을 보기 위해 영국에 갈 것이다. 어디를 가든 내 딸 중 한 명을 만날 수 있는데 무엇이 두려운가? "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위험에 처하더라도 무서워하지 말고 이 할머니가 위험을 대하는 태도처럼 조용히 생각하고 이 세상에 자기를 사랑하고 받아들여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timeanddate.com

이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큰 소나무 밑에서 자라는 작고 가녀린 꽃이 있었다. 작은 꽃은 소나무가 너무 좋았다. 비가 와도 소나무가 보호해주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꽃은 정원의 한구석에 옮겨 심어져 더는 소나무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꽃은 비가 오는 것이 두려워 울기 시작했다. 그 울음소리가 들리자, 먼 거리에 있는 큰 소나무가 꽃을 위로하면서 말했다. “꽃아, 울지 마. 나의 방패가 없으면 너는 오히려 햇빛을 받고 비와 이슬방울을 받아 몸이 더 강해진단다. 이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는 법이지” 작은 꽃은 소나무의 말을 알아듣고, 행복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자녀는 성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려움을 경험할 때 사람들은 더 강하고 탄력적으로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자.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부모와 가족의 보호를 떠나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배우도록 배려하자. 

이런 '잠자리 동화'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또한, 인생에 대해 흥미롭고도 진지한 교훈을 부모와 함께 배우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이상숙 기자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취침 전 이야기#침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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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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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용 2017-11-17 15:38:40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는
    기사내용이 좋습니디.
    주어진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급적 줄여야 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삭제

    • 류은희 2017-11-17 15:33:58

      할머니 대단하십니다.
      저같으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요.
      지혜로운 삶ㅡ의 자세 잘 배우고 갑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삭제

      • 김연화 2017-11-17 15:06:32

        낙관적인 삶의 자세..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할머니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무한 긍정...쉽고도 어려운 마음자세.   삭제

        • 이영진 2017-11-16 05:44:21

          꽃과 소나무의 이야기 가슴뭉클합니다.
          삶에 있어 난관과 괴로운 일에 봉착했을 때
          이를 극복하는 큰 지혜는 있는그대로를 수용하고,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을 해야 하건만,
          인간은 나약한 터에 갈팡질팡, 우왕좌왕 거대한 불안에 휩싸이기 마련이고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기도하고, 반대로 좌절하여 쓰러지기도 하죠
          얼마나 많은 연습과 체험을 여여하게 담담하게
          비참하고 두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지 그것이 제 화두입니다.ㅋ

          기자님의 글은 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군요.
          많은 힐링이 된답니다.~~
          치유의 글들이 위로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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