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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축제 낭비 심하다…5년간 3400건, 1조5455억 투입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11.14 09:36
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  (NEWSIS)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약 3400건에 달하는 각종 축제가 열렸으나 내실 있게 운용되지 못하면서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 전국 시도별 축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축제가 전국적으로 3397건이 열렸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만 1조5455억 원에 달했다.

예산 중 국비는 964억원, 지방비(시·구비) 1조4490억원, 민간 등 기타 1204억원이다.

축제는 연도별로는 2014년 555회에서 2015년 664회, 2016년 693회, 올해는 733회로 해마다 증가했다.

문제는 지역에 따라 축제 빈도가 너무 잦을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주제가 같거나 인접 지역과 중복되는 축제가 많아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는 사실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이미 60회 축제가 열렸다. 기간은 총 324일에 달했다. 일 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셈이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10회 축제가 개최됐는데 '수산물 시식회'라는 동일 명목으로 4차례 연속해서 개최되거나 일부는 기간이 겹치기도 했다.

충북의 음성군과 증평군 '인삼 축제', 옥천군과 영동군의 '포도 축제', 강원 횡성군과 홍천군의 '한우 축제' 등은 인접한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주제로 개최된 사례다.  

축제 개최 목표인 관광객 유치 성과도 적었다.

올해 기준 전국 축제 방문객은 총 1억2344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외국인은 236만명(2%)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충남 보령시 '머드 축제' 등 일부 축제를 방문하는 데 그쳤다.

곽 의원은 "지역 축제가 전시 홍보성 일회용 행사나 지자체장 치적 쌓기용으로 변질되고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독일 뮌헨 옥토버 페스트 등 세계적인 축제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역 축제가 한국의 세계에 자랑할 만한 관광 자원이자 문화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컨설팅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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