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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에도 사드 관련 업계 ‘신중’본격적인 회복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 분석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11.13 08:52
사드 갈등에서 촉발된 한중 관계 경색 국면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은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긴 명동 거리.(NEWSIS)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12월에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사드 갈등에서 촉발된 양국 관계 경색 국면이 본격적인 정상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해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은 그 동안 마비됐던 현지 마케팅∙프로모션, 여행사와의 상품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중국 당국의 ‘한국여행 금지령’이 떨어진 직후인 지난 2분기 2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여행업계도 한중 정상회담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일부 중국 여행사들이 시범적으로 연내 한국 관련 관광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밖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에 발맞춰 유통업계들이 각종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여행 및 면세점 업체들은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현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은 없다.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면세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유커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려면 단체 비자가 승인돼야 하는 데다 이들을 태울 전세기가 막혀있는 상황이어서 시간이 걸린다”며 “여행상품을 만들어 모객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면세점 중에서 중국 관광사를 통해 한국을 찾겠다는 제의가 들어온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방한이 금지되면서 이와 관련된 인력들도 다 다른 팀으로 돌려놓은 상태라 정상화까진 시간 소요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드 보복은 한·중 간 감정과도 엮여있는 문제라 개별 기업들이 섣불리 입장이 어떻다고 말하기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사드 배치 직후 중국 현지의 반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다.  

이와 관련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내달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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