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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략으로 남의 집을 가로챈 남자의 최후
  • 방지유 기자
  • 승인 2017.11.08 21:37
고대부터 사람들의 나쁜 생각과 행동은 하늘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기원)

현세에 누리는 부와 지위는 전생에 쌓은 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쁜 짓을 하여 부당한 재물을 얻은 사람에게는 응보와 재난이 기다린다. 훔치고, 이기적이고, 부정을 사주하고, 질투하는 등등의 나쁜 생각과 행동을 하늘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명나라에 서지(徐池)라는 남성이 있었다. 그는 부자였지만, 인근에는 더 부유한 서팔(徐八)이란 사람이 훌륭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서지는 서팔의 저택이 갖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서지는 서팔에게 집을 팔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서팔은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이미 욕망에 사로잡혀 포기할 수 없었던 서지는 계략을 꾸몄다.

어느 날 서지는 달콤한 말로 서팔의 아들을 도박에 끌어들였다. 지금까지 도박해본 적이 없는 서팔의 아들은 완전히 빠져들었고, 전 재산을 탕진했다. 서팔은 아들에게 분노했다. 어쩔 수 없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통곡하며 집을 처분했다. 서지는 감쪽같이 저택을 손에 넣었다. 모든 것을 잃은 서팔은 울분에 휩싸여 급기야 죽고 말았다.

얼마 후, 서지의 아들과 손자들이 갑자기 불치병에 걸렸다. 상심한 서지의 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잘못된 방법으로 서팔의 집을 손에 넣었으니 그 죄로 너에게 곧 재앙이 일어난다. 저세상에서 서팔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지는 공포에 떨며 소스라치듯 꿈에서 깨어났다. 다음 날 하늘에 기도하기 위해 도관(道観)을 찾아갔다. 그러자 거기에 기거하고 있던 거지가 놀란 표정으로 서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기분이 언짢아진 서지가 이유를 물었다. 거지는 "어젯밤 꿈에 서팔이라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서지가 자기의 아들을 유혹하고 도박에 끌어들여 재산을 탕진시켰다며 서지를 저승에서 고발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 후, 서지도 불치병에 걸렸고, 결국 고통스럽게 죽었다. 그의 아들과 손자들도 병으로 차례로 죽자 마을 사람들은 나쁜 짓을 한 보응이라고 얘기를 했다. 

음모를 꾸며 남의 재산을 손에 넣고 단란했던 부자 관계를 어지럽힌 죄 또한 너무 무겁다는 이야기이다.

 

방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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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인과응보#도박#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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