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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7중전회 종료···수정 당헌에 ‘시진핑 사상’ 명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10.16 17:08
중국 공산당 18대 마지막 전회인 7중전회(十八屆七中全會)에서 공산당 당헌 수정안이 통과됐다. 이번 당헌에는 시진핑 이름과 사상이 명시돼 있다. (Getty Images)

중국 공산당(중공)의 18대 7중전회에서 시진핑의 지위가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쑨정차이(孫政才) 등 15명의 중앙위원 신병이 처리됐다. 그러나 주요 관심 사항이던 군사위 개혁은 언급이 전혀 없었다.

중공 18대 7중전회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14일 회의를 마친뒤 나온 보도자료에는 공산당 당헌 수정안이 모두 통과됐고, 시진핑의 이름과 ‘시진핑 사상’이 당헌에 추가됐다. 전임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두 전 주석의 이름은 18대 당헌에 기재된 대로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전임 두 주석이 제안했던 ‘3개 대표(三個代表)’와 ‘과학발전관(科學發展觀)’ 명칭 앞에는 그들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중공이 시작된 이래 마오쩌둥(毛澤東)은 당 대표, 덩샤오핑(鄧小平)은 군사위 주석 명칭을 사용해 당헌에 지도자로 표시했다. 시진핑은 세 번째로 당헌에 중공 지도자로 이름과 사상이 기재된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른바 ‘덩샤오핑 이론(鄧小平理論)’은 덩샤오핑이 퇴임한 8년 후 중공 15대에서 통과된 것이고, 이른바 ‘3개 대표’와 ‘과학 발전관’은 각각 16대, 18대인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대의 전대에서 통과된 사안이다.

외부 평론가는 시진핑이 19대에서 ‘시진핑 사상’을 당헌에 추가한 것은 비록 시진핑이 집권 5년 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이거나 초월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시진핑이 집권 제2기 이후를 마오쩌둥의 독재노선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장징궈(蔣經國)식 민주노선을 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오쩌둥에 대한 좋지 않은 역사적 평가를 교훈 삼아 후자를 택해 새로운 역사를 세워 명성을 떨치라는게 모두의 기대이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번 전회에서 쑨정차이 등 12명의 중앙위원의 제명이 처리됐고, 리리궈(李立國), 양환닝(楊煥寧), 장시우(張喜武) 3명의 중앙위원이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다른 관심 사항이던 군사위 개혁 문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회의 전 외부의 시각은 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을 2인에서 4인으로 증원하고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관철해 시진핑이 확고하게 군권(軍權)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후진타오의 경우 재임 시 군권은 장쩌민의 심복 전 군사 부주석 궈보슝(郭伯雄)과 쉬차이허우(徐才厚)가 장악해 행사했다. 시진핑은 2명의 군사위 부주석을 4명으로 증원해 그동안 2명이 행사하던 권력을 분산하고, 동시에 위원을 8인에서 4인으로 축소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부 평론가들은 군사위 개혁에 관한 발표는 반드시 전회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19대 폐회 시까지 계속 추진할 것이므로 전회의 발표가 전부는 아니라고 평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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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상#7중전회#군사위_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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