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북한
김정은 '정부(情婦)' 현송월, 중앙당 후보위원에 선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10.12 21:16
2015년 12월 현송월(玄松月.좌측에서 두번째)이 이끄는 모란봉 악단이 공연차 베이징으로 출발하고 있다.(STR/AFP/Getty Images)

북한의 모란봉 악단은 김정은의 지시로 만들어진 ‘북한 걸 그룹’이다. 최근 모란봉 악단 단장 현송월(玄松月.40)이 조선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임명됐다. 현송월은 김정은의 애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5년 12월 현송월의 모란봉 악단은 중국 베이징 공연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북한으로 철수했는데, 이로 인해 북·중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10월 7일에 열린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은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송월은 김정은의 애인으로 알려졌는데 김정일 시대에는 보천보(普天堡) 전자악단에서 노래를 불렀고, 김정은 정권 출범과 함께 결성된 모란봉악단을 맡아왔다. 같은 가수 출신인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가 모란봉악단 창설을 주도했다는 정보도 있다.

현송월은 90년대에 북한에서 잘나가던 가수인데 김정은보다 11살 많다.

북한의 김 씨 3대 독재 정권은 중국 공산당의 지지를 받으며 정권을 유지해왔는데, 북·중 양측은 상호 공연단을 파견하는 등 각종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2015년 12월 현송월은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공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러나 12월 12일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공연이 취소됐다. 취소 원인을 놓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렸는데, 김정은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장거리 로켓 발사 장면을 공연 내용에 넣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은 중국 측의 삭제 요구를 거절하며 모란봉 악단을 일방적으로 철수시켰다.

현송월은 상부 지시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었던 것은 김정은의 깊은 신뢰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중국 전 주석 장쩌민파와 관계가 가까워 시진핑 집권 후 양측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

영국의 한 매체는 “모란봉 악단이 베이징에 도착한 날, 김정은이 수소폭탄 보유를 발표해 베이징 당국의 심기를 건드렸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사전 통보도 없이 브릭스(BRICs) 회담 개막 직전에 6차 핵실험을 실시해 중공 당국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석호 기자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모란봉_악단#김정은#애인#현송월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영상
  • 1
  • 2
  • 3
  • 4
  • 5
여백
포토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