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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자치구, 집집마다 시 주석 사진 게시 강요
  • 이강민 기자
  • 승인 2017.10.11 12:02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주민 집에 걸린 시진핑(習近平) 사진.(RFA)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당국은 10월 1일 부터 소수민족 가정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초상화를 걸도록 지시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번 사안은 위구르 당서기 천췐궈(陳全國)가 당 중앙 정치국에 진입하기 위한 책략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RFA 기사에 따르면 9월 30일, 위구르 자치구 푸윈(富蘊)현 각 가정에 시진핑 주석의 초상화가 배포되고, ‘거실의 눈에 띄는 곳’에 걸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또, 한 주민에 의하면 이것이 "시진핑 주석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는 행위이며, 곧 모든 자치구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에 본부를 둔 해외 위구르인 네트워크 ‘위구르인 대회’의 대변인은 "40년 간 없던 정치 운동"이라고 지적하면서 "당서기 천췐궈가 지나친 조치를 취한 거 같다"라고 비판했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 운동이 천췐궈의 승진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치 관례에서 위구르 자치구의 당서기는 중앙 정치국원으로 승격한다. 천췐궈는 지난해 8월, 위구르 자치구 당서기 취임 직후 이달 18일 열리는 ‘제19차 당대회(19대)’에서 정식으로 정치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9대를 눈앞에 두고 이러한 지시가 내려온 것은 그의 정치국 진출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고 있다.

천췐궈는 과거 티베트 자치구 수장이던 시절에도 티베트인에게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등 역대 국가 주석의 초상화를 걸도록 했다.

당 중앙 정치국은 상무위원을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이기도 하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慶) 네 개 직할시 당서기 외, 광둥(廣東)성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당서기는 정치국 위원으로 자동 승진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치국 진입이 유력시 되고 있는 천췐궈지만 그래도 본인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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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신장 자치구#시 주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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