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중국 정치
中 19대 정치국 상무위원 구성, 아직 ‘오리무중’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9.28 14:59
19차 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치국 상무위원 구성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있다. (Feng Li/Getty Images)

중국 공산당(중공) 제19차 당대회(19대)를 앞두고 상무위 구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공 내부의 정세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상무위원 인원수 및 인물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9대는 10월 18일 열린다. 현재 상무위 구성인원은 7명인데 시진핑과 리커창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상무위원 인원이 몇 명으로 조정되고 누구로 대체되는가 하는 것이다. 유력한 정보에 의하면 상무위원은 7명에서 5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9월 23일 대만의 여론 매체 펑촨모(风传媒)에 기고한 리진잉(李缙颖), 스한양(施汉阳) 등 일부 학자들의 글을 분석해 보면, 시진핑이 19대에서 상무위원 4명 이상을 확보하여 절대 권력을 장악한다면 20대까지 개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시진핑의 구상대로 7인제 상무위가 5인제 상무위로 조정되면, 시진핑이 상무위의 과반을 장악하는 권력 판도로 변해 절대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5인제 상무위로 바뀐다는 것은 상무위원 중 장쩌민(江派)과 공청단(团派)의 2석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 선임되는 5인의 상무위원은 20대에서 연임까지 보장되는 권력의 핵심이 된다.

시진핑은 20대까지 고려하여 19대의 상무위 구성을 자기 사람으로 교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더 물러날 곳이 없는 교체대상 세력은 배수진을 치고 마지막 결전을 벌일 것이다. 19대가 다가올수록 상무위 구성을 둘러싸고 시진핑과 반대 세력의 싸움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무위 구성 문제는 현재 중공 정치권의 태풍의 눈이다. 권력 암투가 극에 달하면 ‘암살’과 같은 ‘비자연적인 사망’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시진핑의 권력은 이미 상무위가 유명무실할 정도로 집중되고 있다. 19대에 5인제 상무위로 확정되면 시진핑은 권력 이동의 과도기를 거쳐 절대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시진핑은 지난 4년간 정치세력을 정리했다. 정파, 당, 군의 권력을 무력화했다. 2017년부터 시진핑은 자본시장과 금융계를 통제하고, 장파가 장악해온 자원•통신 등 국유기업과 장파와 결탁한 재벌을 정리하고 있다.

시진핑은 반부패, 청렴이란 명분으로 장쩌민 등 정적을 제거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고 권력을 지속해서 집중시켰다. 공산당 내부에서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소위 시진핑 핵심(習核心), 시진핑 사상(習思想)을 확립했다. 이는 시진핑이 정치 파벌 싸움에서 반대파를 숙청하고 압도적으로 승리했음을 시사한다.

9월 20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팀(British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시진핑이 신임하는 측근을 상무위에 배치하고, 관례를 깨고 19대에서 후계자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며, 20대 이후까지 계속 연임할 것’으로 분석했다.

19대 이후 시진핑이 직면하게 될 경제 환경은 험준할 것이며, 경제개혁과 제도개선으로 경기를 부양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진핑이 중앙 집권을 강화하려면 행정의 개혁도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만 언론 샹바오(上报)는 “시진핑이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 사이 성(省) 부장급 고위관리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4가지 일을 해야 한다’는 구두 메시지를 전했는데 첫 번째가 당 내 반대세력 제거다. 이는 반대세력과 반부패 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로, 순정차이(孙政才)가 체포된 것처럼 19대 이전에 많은 현직 고위관리의 낙마를 예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석호 기자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진핑#왕치산#정치국_상임위#19차_전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영상
  • 1
  • 2
  • 3
  • 4
  • 5
여백
포토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