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중국 정치
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 베이징 압송돼 격리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09.11 10:21
중국 유명 인권변호사 가오즈성.(Getty Images) 

지난달 13일 중국 산시(陝西)성 위린(楡林) 교외의 자택에 연금 상태에 있다가 실종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53)이 베이징으로 끌려갔다고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에 있는 가오즈성의 부인 겅허(耿和)를 인용해 그가 이미 베이징으로 압송당해 모처에 격리됐을 것으로 전했다.

내달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내에서는 민주활동가 등 주요 인사들이 차례로 '여행' 등 명목으로 당국에 끌려가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겅허는 트위터를 통해 가오즈성과 함께 사는 형 가오즈이(高智義)가 남편이 베이징으로 강제 연행됐다는 소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오즈성은 3년 형기를 마치고 2014년 8월 출옥했지만 이후 집에 장기간 갇혀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였다.

라디오 자유아시아(RFA)와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은 가오즈성이 8월13일 새벽 자택에서 실종됐다고 전했다.

다른 인권변호사 사오중궈(邵重國)와 리파왕(李發旺)도 가오즈성을 찾아다니다가 당국에 끌려갔다.

사오중궈는 다른 친구와 함께 연락이 끊긴 상황이고 리파왕 경우 산시성 자(佳)현 간수소에 구금됐다.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와 지하교회 신자 등 사회적 약자를 주로 변호하면서 '중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가오즈성은 2006년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았다.

가오즈성은 2010년 3월 AP와 인터뷰에서 과거 고문을 당한 사실을 토로한 직후 자취를 감췄다가 다음해 12월 집행유예 취소와 함께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교도소에 수감됐다.

형기 만료로 풀려난 가오즈성은 2015년 9월 다시 미국 언론과 회견을 갖고 수감 중에 고문과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한 직후 또 당국에 끌려갔다.

가오즈성 딸 겅거(耿格)는 작년 해외 언론과 회견에서 그가 석방 이후 계속 당국의 감시 하에 있으며 자택 부근에서 떠나지 못하고 가족과도 직접 연락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팀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오즈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영상
  • 1
  • 2
  • 3
  • 4
  • 5
여백
포토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