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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 핵실험 강행에 당혹···대북제재 강화 나설 듯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09.03 20:47
기상청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감지된 인공 지진의 규모는 5.7에 달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41.24도, 동경 129.04도이며, 기상청이 보유한 150개 지진계에서 지진파가 모두 감지됐다고 밝혔다.(사진=기상청 제공)

중국 정부는 3일 그간 거듭된 만류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사회 특히 미국과 한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신화통신을 비롯한 관영 매체는 이날 중국지진대망과 외신을 인용해 북한에서 폭발로 인한 인공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긴급 보도했다.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북한이 중국 샤먼에서 신흥 5개국(BRICS) 정상회의의 개막에 맞춰 6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심한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주도의 현대판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회의, 작년 9월 저장성 항저우에서 있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중국의 중요한 외교 행사 일정에 공교롭게 맞춰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저질렀다.

여기에 더해 BRICS 정상회의가 시작하는 날에 더욱이 내달 18일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핵실험을 단행하면서 사실상 중국 얼굴에 먹칠을 하는 모양새가 됐다.

BRICS 정상회의에는 북한 사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인데 중국으로선 한층 대북제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릴 전망이다.

사실 중국은 북한에 6차 핵실험을 시행하면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가하겠다고 통보했다. 미국

폭스TV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측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직접 전해 들었다.

중국은 그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근거하지 않은 채 각국이 별도로 북한에 내리는 제재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는데 자체적으로는 '6번째 핵실험'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이 무력해결에 나서는 시나리오이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미국과 북한의 대화 협상 문을 닫았다고 보고 만일 북한이 핵개발 추진을 고집할 때는 미국의 무력행사를 북한 문제 해결의 '일정표'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미국이 국제사회를 앞세우고 유엔을 통해 북한에 압박을 가해왔지만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함에 따라 즉각 군사적 조치를 취할 공산이 농후한 것으로 중국은 염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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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김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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