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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변호사 장톈용 첫 재판 영상 공개… "고문에 의한 자백 강요"
  • 방지유 기자
  • 승인 2017.08.25 11:47
인권 변호사·장톈용(江天勇)씨. (대기원)

국가 전복 선동죄로 기소된 중국 인권 변호사 장톈용(江天勇·46)의 첫 공판이 22일 후난(湖南)성 쟝사(長沙)시 중급인민법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 법원은 장 씨가 죄를 인정했다는 재판의 영상을 중국판 트위터 웨이버에 공개했다.

이에 장 씨의 아내는 “당국의 용의주도한 연극이다”라며 재차 남편의 무죄를 주장했다.

공판 당일 법원 주변에 수십 명의 경찰 기동대와 많은 사복 경찰이 대기했지만 법률 대리인인 변호사의 출석이 인정되지 않았다. 영상에서 장 씨는 “중국에서 서방 자본주의의 헌정을 수립하려 했다”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죄를 인정했다. 당국은 재판 모습을 웨이보에 중계했다.

이미 미국으로 건너간 장 씨의 아내 진볜린(金変鈴) 씨는 인터넷에 중계된 재판 모습을 보고 “모든 것이 당국이 꾸민 연극이며 남편은 무죄다. 고문에 의한 자백 강요가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공판에는 국선 변호사가 참석했다. 지금까지 가족이 의뢰한 변호사는 장 씨와의 면회를 여러 번 요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재판 방청을 신청했다 거부된 인권 운동가 후쟈(胡佳) 씨는 “서방 국가 외교관 6명이 현지에 도착했지만 4명은 지방법원 밖에서 두 사람은 호텔에서 인터넷 중계를 시청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장 씨는 중국 정부의 인권 박해를 규탄하고 미국에 망명한 시각 장애인 인권 운동가 천광청(陳光誠) 씨와 함께 중국에서 탄압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대리 변호사를 맡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출장 중에 갑자기 소식이 끊겼고, 올해 6월 당국은 그를 정권 전복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방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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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톈용#江天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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