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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애니메이션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안녕‘ 대만 영화제 입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8.04 21:51
타이중(台中)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올해 10편의 후보작품이 선정됐다. 그중 한 편이 작년 ‘꼬마전구’ 사건을 묘사한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안녕'이다.( PTV 비디오 사진)

대만의 타이중(台中)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올해 10편의 후보 작품이 선정됐다. 그중 한 편이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안녕’인데, 지난해 대만에서 발생한 ‘꼬마전구’ 사건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4살 된 ‘꼬마전구’의 극중 대사 더빙은 언니 ‘꼬마 올챙이’가 맡아 두 자매의 그리움을 감동적으로 묘사했다.

지난해 3월,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엽기적인 묻지 마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꼬마전구’라는 애칭을 가진 4살짜리 여아가 왕징위(王景玉·34)란 남자의 칼에 머리가 잘려나간 살인사건이다. 현지 검찰은 왕징위를 기소해 사형을 구형했으나, 지방법원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왕징위는 즉시 상고했고, 지난 7월 24일 대만 고등법원은 8월 7일 오후 재판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언니 ‘꼬마 올챙이’가 작품 중에서 대사를 애틋하게 표현했다. ( PTV 비디오 사진)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안녕’이 2017년 대만 타이중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가 선정한 10편 중에 들었다.( PTV 비디오 사진)

중앙 통신에 따르면, ‘꼬마전구’의 불행이 발생한 지 1년 남짓 됐는데 언니 ‘꼬마 올챙이’가 작품 첫 부분에서 자매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언니는 “너를 처음 본 것은 의사 선생님의 컴퓨터였는데 너는 아주 작았지. 둥근 몸체가 빛을 내보내 그때부터 ‘꼬마전구’라고 불렀어. 엄마 아빠를 쳐다보니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해 그때부터 너를 ‘꼬마전구’라고 불렀어”라며 대사를 시작한다. 언니 ‘꼬마 올챙이’가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안녕’이라며 자매의 그리움을 묘사한 이 작품은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후보작품으로 선정됐다.

언니 ‘꼬마 올챙이’는 작품 중에서 동생 ‘꼬마전구’를 많이 그리워한다. 두 자매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침대 곁에서 서로 작은 비밀을 주고받기를 좋아했다. 어느 날 엄마 아빠가 학교에 찾아와 ‘꼬마 올챙이’에게 동생 ‘꼬마전구’가 작은 천사가 돼 하늘로 올라갔다고 말해준다.

‘꼬마 올챙이’는 동생을 그리워하며 괴로워한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해도 나는 아직 너와 이별할 준비가 안 됐어. 누가 내 앞에서 ‘꼬마전구’라는 말을 꺼내기만 하면 소리 지르고 싶어. (‘꼬마 올챙이’가 흐느끼며) 네가 간 뒤 놀이공원에 갈 때 너와 같이 가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곤 했어. ‘꼬마전구’야, 잘 지내고 있니? 우리 모두 너를 그리워해. 너도 그렇지?”

이 대사는 보는 사람 모두를 눈물 흘리게 한다.

2017년 대만 타이중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는 10편의 후보작품이 선정됐는데, 국제 단편 4편이 그중에 포함됐다. 최고상은 ‘그의 옛이야기(关于他的故事)’가 차지했다. 그밖에 연속 3회 본선에 진출한 우덕춘(吴德淳) 감독의 신작 ‘신의 귀환’이 있다. 1회 타이중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대회에서는 우수작 상금이 50만 위안(한화 약 1800만 원)이었다.

2017 타이중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타이중 역 앞 ‘슈타이 영화마을’에서 거행된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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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꼬마전구#네이후_여자어린이#꼬마올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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