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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게 北해결 도와주면 무역협상 양보 제안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04.13 13:16
지난 6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들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JIM WATSON/AFP/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7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열렸던 미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데 중국이 도와주면 보다 우호적으로 무역협상을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내가 시진핑에게 ‘당신도 우리가 현재의 무역적자를 계속 가져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나. 굉장한 협상을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북한 문제를 해결해라. 그러면 (대중 무역)적자를 유지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초 선거공약과 달리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중국이 환율조작을 중단했으며, 북한 문제에 있어 중국과 협력하는데 집중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재배치에 대해선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12일 시진핑 주석과 전화로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사실을 언급하면서 "김정은에게 미국은 항공모함 뿐만 아니라 핵 잠수함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나라(북한)가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그것은 대량파괴이다. 그(김정은)는 아직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여러 면에서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북한산 석탄 수입 금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고 공개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더니 시 주석이 중국과 북한간의 오랜 관계에 대해 자신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이 하는 말을 10분쯤 듣다 보니 쉽지 않겠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나는 그들(중국)이 북한에 대해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꽤 강하게 느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라"고 말했다.

시리아 문제에 관해서는, 현재 정부의 시리아 정책이 평화적 솔루션의 일부분으로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상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떤 시점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사드가 또다시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추가 군사대응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통폭탄 사용에 대해서도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내 어젠다에 집중하기 위해 시리아 내전에 깊숙히 개입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해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 2월 임기기 끝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재지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옐런 의장을 재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서 나는 저금리 정책을 선호한다”며 “나는 달러가 너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일부 나의 잘못도 있다.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는 해를 끼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다른 나라들이 자국의 통화를 평가절하하면 경쟁을 하기가 아주 힘들어진다. 그들은 환율을 조작하는 이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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