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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모르는 두부의 유래
  • 편집부
  • 승인 2017.04.04 15:19
중국, 일본, 한국에서 친숙한 두부. 근래에는 유럽에서도 건강식으로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진다.(shutterst ock)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의 두부는 어떤 요리 재료에도 잘 맞는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처음 만든 사람은 2천 년 전 중국 전한 시대의 회남왕 류안(BC 179년~BC 122년)으로 전해진다.

류안은 한족의 고조(유방)의 손자 류장의 아들로, 왕급 씨의 <사물 원회>에는 ‘류안이 두부를 만들었다’고 기재되어 있다. <본초강목>에도 ‘두부 만드는 방법은 회남왕 류안으로부터 유래한다’는 구절이 있다.

두부를 처음 발명한 것은 우연이었다. 류안은 당시 도술에 열중하며 사재를 털어 각지의 인사를 모아 연단(丹을 연마)에 관한 책을 만들었다. 그들은 깨끗한 약수 물로 콩을 갈아 액을 만들고, 그 콩 즙으로 선단(불로불사의 영약)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반죽이 의도한 대로 잘 되지 않았으며 콩 즙이 석고, 소금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의도하지 않은 ‘두부’가 만들어졌다.

그들은 이 새로운 음식을 먹어 보고 맛을 개량해 "숙유"라고 불렀다. 점차 민간에 퍼지면서 나중에 "두부"로 바뀌었고 중국뿐 아니라 인근 국가에도 전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두부가 전해졌는지는 문헌 부족으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 말 문헌에 두부에 관한 내용이 여러군데 적혀있다. 지금 두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 말기의 충신 목은 이색은 두부를 소재로 많은 시를 썼다. “기름에 부친 두부 썰어서 국 끓이고 파까지 넣으니 향기가 진하다”고 노래하면서 “맛없는 채소국만 오래 먹으니 두부가 방금 썰어놓은 고기 비계 같구나”라고 노래했다. 또 “높은 관리들이 두부만 먹으니 쟁반에는 채소만 수북이 쌓여 있네”라고 읊은 시도 있다.

조선시대의 두부는 맛이 좋아 명나라 황제가 조선 두부를 먹고 만족해 책임자를 포상한 사실도 있다. 이후 중국 황제는 조선 여인이 만든 두부 맛에 감탄해 특별히 두부 제조 기술자를 파견해달라고 요청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편집부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부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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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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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희 2017-04-15 00:02:19

    일상적으로 먹는 두부가 고유한 우리나라 조상의
    지혜로 만들어진 줄 알았는데,중국의 류안이라는
    사람이 최초로 전해준 사실을 알았어요.
    그것도 영험한 약을 만들려고 했다가 실수로 배합이 안맞아 두부가 탄생한것은 흥미롭네요
    비록 그당시엔 기대했던 영약이 아니고,실패의 결과물인 두부였으나,지금은 전 세계인들에게 단백질 공급의 보고인 친숙하고 영양높은 두부로 사랑받고 있으니 모든 사물에는 정해진 답은 없는 모양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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