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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당 살인사건 중국인 징역 25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02.16 16:03
지난해 제주 시내 한 성당에서 새벽기도를 하고 있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 천궈레이씨(사진)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NEWSIS)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천궈레이(52)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천씨는 지난해 9월17일 오전 8시45분께 제주시 연동에 모 성당에서 기도 중인 김모(61·여)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유와 동기로 무고한 사람을 살해해 고귀한 생명을 빼앗았다”며 “사건 이틀 전 제주 시내를 배회하며 집요하게 범행 장소와 대상을 물색했고, 도주로 파악을 위해 성당을 재방문하는 등 계획적으로 치밀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감정도 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사정을 모두 감안할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정신감정인 감정 소견인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받아들여 양형 사유에 포함시켰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망상장애 등 정신병적 증상으로 심리미약 상태에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며 “무기징역형을 선택하되 법에 규정된 심신미약 감경을 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선고를 듣고 난 중국인 천씨는 숨을 가쁘게 쉬며 쓰러져 법원 경위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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