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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젠화 사건, 홍콩 행정장관 선거 연관?시진핑 VS 장쩌민, 선거 둘러싸고 격전 예상
  • 린이(林怡), 장둔(張頓)기자
  • 승인 2017.02.13 13:48
밍톈(明天)그룹 회장 샤오젠화(肖建華)는 쩡칭훙(曾慶紅)의 홍콩 스파이이며, 그는 홍콩에서 투표권을 가진 많은 재계 인물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CUHK)

설날(1월 28일) 전날, 중국공산당 장쩌민파 쩡칭훙(曾慶紅), 류윈샨(劉雲山), 자칭린(賈慶林) 가족과 연루된 ‘금융 거물’이자 밍톈(明天)그룹의 대표 샤오젠화(肖建華)가 중국 대륙으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중국공산당의 최고 권력자들의 부패 증거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홍콩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홍콩에서 체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샤오젠화 사건은 시진핑 당국이 홍콩 장쩌민 세력에 대해 숙청에 나섰다는 신호탄을 내보인 격이며, 최근 중련판(中聯辦·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이 행정장관 선거 국면을 조작하려 하는 움직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 밖에 홍콩 언론은 ‘베이징 고위 관료’가 중국공산당의 이익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지지할 것이라며, 시진핑, 장쩌민 진영이 홍콩 행정장관 선거를 둘러싸고 치열한 투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진핑, 홍콩 장쩌민 세력 본격 숙청 나서

샤오젠화가 홍콩 포시즌스 호텔에서 베이징으로 연행됐다는 소식에 이어, 여러 언론의 보도는 샤오젠화가 장쩌민파의 전 국가부주석 쩡칭훙, 현 상무위원 장더장, 류윈산 등 고위층들의 ‘흰 장갑(白手套, 검은 돈을 세탁하는 브로커)’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샤오젠화는 홍콩 ‘투자계의 큰 손’ 라이선그룹의 린젠웨(林建岳) 회장, 신세계 그룹 정지아춘(郑家纯) 회장, 신즈(信置)의 황즈샹(黃志祥) 회장, 잉황(英皇)그룹의 양서우청(杨受成) 회장,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许家印) 회장 등과 끈끈한 인맥 관계에 있다. 또 마침 사건이 행정장관 후보 지명을 앞두고 터진 바람에, 중련판이 행정장관 선거 국면을 조작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분석가들은 시진핑 당국이 샤오젠화 사건을 터뜨린 것을 놓고 그의 반부패 척결 방향을 해석했는데 장쩌민파의 여러 상무위원을 억누르고 19차 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샤오젠화가 현재 베이징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은 시진핑 진영이 장쩌민파 장더장, 류윈샨 등 현임 상무위원 3인 및 은퇴한 상무위원인 쩡칭홍, 장쩌민 등에 대한 중대한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을 뜻한다.

본지가 최근 중난하이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샤오젠화는 쩡칭홍의 홍콩 스파이이며, 장쩌민파의 돈세탁뿐만 아니라 정치 임무 수행에 있어 공산당의 영향력을 키우는 존재였다. 샤오젠화는 렁춘잉(梁振英), 장샤오밍(張曉明)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홍콩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총독 관저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사람’으로 불렸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젠화는 선거위원 투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시사평론가 Lai Chak Fun(黎则奋)에 따르면 샤오젠화는 중련판 통전부(統戰部)가 일부 ‘투자계의 큰 손’(린젠웨, 허주궈(何柱国), 황즈샹 (黄志祥), 쉬자인(许家印), 류창러(劉長樂) 들을 조종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중국의 대표 언론도 최근 더는 렁춘잉 노선을 따르는 캐리 람(林鄭月娥)을 치켜세우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번 캐리 람이 출마 선언을 했을 당시와는 다르게 이번 사건은 장쩌민의 홍콩 영향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됐다며, “특히 렁춘잉 행정장관의 노선을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건제파(建制派) 세력은 자신의 이익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 저우샤오후이(周晓辉)는 샤오젠화가 렁춘잉, 캐리 람 및 재계의 부호들과 교착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샤오젠화가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직책을 맡은 회사, 홍콩문화산업연합총회(香港文化產業聯合總會(文聯會)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곳의 이사로는 신즈(信置) 대표 황즈샹, 라이신 그룹의 린젠웨(林建岳), 린젠웨의 보좌관 루한민(陆瀚民) 등이며, 이들은 최근 캐리 람의 선거단 멤버가 됐다. 다른 잉황(英皇) 그룹의 양쇼우청(杨受成) 회장, 펑황(鳳凰) 위성의 류창러(劉長樂) 회장 등 이사들도 장쩌민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난하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젠화 사건은 행장장관 선거에 분명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향의국(鄉議局)에서부터 건제파 최대 당인 민건련(民建聯) 내부에 분열이 발생하면서 “어떤 이들은 존 창(曾俊華)을 지지하기 시작한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베이징 고위층, 행정장관 선거전 개입 암시

친 시진핑 매체로 알려진 <홍콩01>의 2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샤오젠화는 현재 베이징에서도 여전히 자유로우며, 계속 직원에게 연락을 취해 비즈니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중국공산당 고위급의 자금 유출에 대한 비밀을 더 많이 털어놓을 것을 요구받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 01>이 그날 밤 독점적으로 ‘한 단체 영도’의 소식을 인용해, ‘베이징의 고위급 관리’가 수일 내에 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중앙에서 행정장관 선거에 대해 내린 최신 지시를 전달하고, 건제파 선거 위원들이 중국 정부의 뜻과 부합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홍콩 매체는, ‘샤오젠화가 시진핑과 협력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베이징 고위 관리’가 시진핑 진영 인물인 지, 아니면 상대편 진영이 마지막으로 승부수를 내거는 인물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 흥미진진한 볼거리는 향후 나타날 것이다.
 

반부패 드라이브, 상반기는 재계, 하반기는 예술계

본지가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2017년은 시진핑 당국의 ‘호랑이 사냥(부정부패를 척결하는)’의 중대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주로 재계 인물을 숙청해 국고를 털어간 인물들을 만천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문화예술계를 중점적으로 청리하는데, 중국과 홍콩 연예계에 개입된 쩡칭훙 일가 및 연예계의 유명 인사들도 예외 없이 반부패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린이(林怡), 장둔(張頓)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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