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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해 사진 촬영시 ‘V자 포즈’ 피해야
  • 천쥔춘(陳俊村) 기자
  • 승인 2017.02.04 16:21
카메라의 기술과 해상도가 발전하면서 사진으로부터 지문을 추출해 신분을 모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V자의 손가락 포즈를 취해서는 안 된다.(Fotolia)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 포즈를 취하곤 한다. 하지만 일본의 한 전문가는 신분 안전을 위해서 근거리의 렌즈를 향해 V자의 손가락 포즈를 취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한다. 심지어 손끝이 화면에 나와서도 안된다. 왜 그럴까?

오늘날 '셀카'를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에치젠 이사오(越前功) 교수는 사진 촬영 시 손끝(최근에는 검지를 통한 지문 인식도 있음)이 화면에 나오지 않는게 좋다고 말한다. 카메라의 기술과 해상도가 계속 발전하면서 지금의 기술로도 사진으로부터 지문을 추출해 신분을 모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에치젠 교수는 실험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의 손끝과 렌즈의 거리가 3미터 이내라면 지문 추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셀프카메라의 경우 대개 거리가 3미터 미만이기 때문에 지문 유출의 위험이 더 크다. 따라서 사진을 찍을 때 손의 안쪽 면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에치젠 교수는 인터넷상에 사진이 많이 올려진 유명인들의 지문 유출 위험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휴대폰의 지문 센서나 사무실 출입에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한다면 안전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교수는 비밀번호는 유출되면 바꿀 기회가 있으나 지문이 유출되면 이를 해결할 대안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을 통해 지문이 유출된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 독일의 한 해킹 조직은 2014년 12월 독일 국방부장의 지문을 추출하는데 성공한 적이 있다. 그들은 상업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근거리에서 찍힌 국방부장의 손을 클로즈업해 쉽게 지문을 추출해냈다.

지문정보 안전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는 현재 투명 보호막을 연구 개발 중이다. 이 보호막은 손가락에 부착해 지문을 숨기고 지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지만 본인이 지문 센서를 사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도록 개발된다.

 

천쥔춘(陳俊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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