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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마스터는 알파고 새 버전”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1.11 10:03
구글 딥마인드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앞에서 왼쪽)는 “마스터(Master)는 알파고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을 앞두고 하사비스와 악수하는 모습.(GETTY IMAGES)

구글 딥마인드(구글의 자회사이자 영국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 회사)가 최근 한중일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를 패배시킨 신비의 고수 ‘마스터(Master)’가 ‘알파고(AlphaG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란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딥마인드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말연시 세계 톱 기사들을 잇달아 패배시킨 신비의 바둑계정 매지스터(magister), 마스터(Master)는 알파고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밝혔다. 

하사비스는 “우리는 알파고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고 지난 며칠 비공식 온라인 게임에서 새로운 프로토 타입 버전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희망대로 작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온라인 대국 플랫폼인 ‘타이젬’과 ‘폭스고’에서 매지스터, 마스터와 바둑을 둔 모든 이들과 대국을 지켜봤을 이들에게 모두 감사한다”면서 “우리는 이번에 거둔 성과뿐만 아니라 알파고의 새 버전이 보여준 혁신과 성공을 통해 전체 바둑 커뮤니티가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비공식 테스트는 완벽했고 이제 몇개의 정식 대국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바둑 협회들,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대국을 주최해 바둑의 신비로움을 탐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스터는 전날 저녁 중국 구리 9단을 패배시키면서 60승 1무 0패의 완승 기록을 확정지었다. 

작년 말부터 마스터(매지스터)와 대결한 바둑 고수에는 한국의 랭킹 1위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 중국 측에는 커제 9단, 스웨 9단, 구리 9단, 원로기사 녜웨이핑(65) 9단, 일본에서는 이야마 유타 9단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바둑계는 ‘매지스터’와 ‘마스터’의 바둑 스타일과 기량이 비슷하다는 점 등에서 둘을 ‘동일 인물’로 추정하면서, 사실상 AI만 가능한 정교한 계산력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대국을 펼치면서도 지치지 않는 점을 근거로 매지스터와 마스터를 알파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추정해 왔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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