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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청소년 수면 방해 심각
  • 한제(韓婕) 기자
  • 승인 2017.0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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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수면은 건강 유지에 필수 조건이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이 청소년의 수면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와 달리 현대 청소년들은 수면부족 뿐 아니라 도중에 깨는 현상까지 잦았다. 이는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상을 근본적 원인으로 지적했다. 청소년들이 수면 전에 휴대폰 통화, 문자메시지 및 SNS 사용 등으로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면 건강>지 연구팀장 제니퍼 오니페르 박사는 전자 미디어가 청소년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했고 주로 잠들기 전 사용된다고 밝혔다. 미국 소아과학회(AAP) 역시 전자 장치의 지나친 사용이 수면과 운동 습관을 방해하고 언어, 인지 및 사회 교류 능력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3C제품’ 청소년에게 영향

오니페르 박사 연구팀은 몬트리올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C제품(영상 오락, TV, 휴대폰) 전자장치 사용 시간과 수면 사이 관계를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09년 동안 14세 이상 16세 이하의 청소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자 장치 사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항목에는 TV시청 및 독서, 숙제, 전화 통화 등 기타 활동이 포함됐으며 수면 시간과 평일 및 주말 기상 시각도 함께 조사했다.
 

컴퓨터와 게임

매일 컴퓨터나 전자 게임 이용 시간이 2시간을 초과한 청소년들은 2시간 이하 이용자에 비해 각각 매일 17분과 11분씩 수면 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컴퓨터 사용 시간이 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1/3의 청소년은 수면이 8시간 미만으로 일반적인 청소년의 2배에 달했다.
 

휴대폰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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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일 휴대폰 채팅 시간이 최소 2시간인 청소년은 2시간 미만인 경우보다 수면이 8시간미만으로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청

TV 시청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매일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한 청소년 중 절반만 1일 수면이 8시간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한 컴퓨터 사용이나 휴대폰 통화가 2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그보다 적게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 낮에 더 조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독서와 같이 장시간 앉아서 하는 활동의 경우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아이들 수면부족 문제 관심 가져야 

미국 듀폰(A.I.Dupont) 아동병원에서 청소년의 수면 문제를 연구하는 크리스티나 칼라마로  연구 주임은 성장기 아이들이 수면 부족에 시달릴 경우 우울증, 사고 및 주의력 집중 부족, 체중 증가와 같은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들이 수면 시간을 정해놓고 침실에서 전자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라고 권고했다. 또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는 것은 몹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자책도 수면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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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안 전자책과 일반 종이책을 4시간씩 읽은 각각의 실험 군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전자책을 읽은 실험군이 잠드는 데 어려움을 더 겪었고 멜라토닌 분비량 역시 적게 나타났다. 신체 생리 시계가 느려지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또렷하게 깨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정신은 흐린 상태를 보였다. 

전자책 이용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잠드는 시간을 미루고  두 번째는 신체 생리 시계를 지연시킨다는 점이다. 

빛의 자극을 받으면 안구 신경세포(ganglion cell)가 뇌의 솔방울샘(pineal body)에 신호를 보내 멜라토닌 분비량을 조절한다. 빛의 세기가 셀수록 멜라토닌 분비량은 적어지는데 특히 신경세포는 3C제품의 블루레이(Blu-ray)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광선 영향은 블루레이와 달라

전자 제품 회사가 개발한 ‘야간 모드’는 블루레이 파장 길이를 여과해 멜라토닌 색소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했다. 그러나 멜라토닌은 수면 질에 관계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며 블루레이 파장 길이 여과 후에도 광선이 남아 코르티솔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 코르티솔은 정신을 또렷하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농도가 낮으면 이완된 상태, 높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로 신체가 인지된다.

한편, 불을 끄고 3C제품을 사용할 경우 동공이 확대돼 광선이 인체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피해 역시 커진다.
 

한제(韓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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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전자제품#청소년#3C제품#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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