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국내
반기문, ‘금품수수설·신천지 연관설’로 난항
  • 임은혜 기자
  • 승인 2016.12.30 16:3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에 앞두고 금품수수설과 신천지 연관설에 휘말리면서 벌써 대선 검증대에 오른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도 일찌감치 견제용 공세가 시작됐다.

시사저널은 지난 24일, 반 총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외교부 장관이던 2005년에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 취임 초기인 2007년에는 3만 달러, 총 23만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 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 총장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부인했고 나아가 시사서널에 사과와 보도 철회를 요구했다. 박 전 회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부인했지만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본인이 직접 들어와서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하는 등 정치계에서는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문재인 전 대표도 "구시대·구체제 속에서 늘 누려왔던 그런 분"이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 총장은 종교단체 '신천지'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반 총장이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서 여성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의 김남희 대표와 사진을 찍고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도 김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이 나온다. 김 대표는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분류되는 ‘신천지’ 유력인사다. 이 때문에 반 총장도 신천지와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엔 대변인은 즉각 발표문을 통해 "사무총장은 가는 곳마다 다가온 사람들로부터 셀카를 위한 포즈나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을 받으며 거의 대부분 응한다"라면서 의혹에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반 총장 스스로 떳떳하다면 유엔과 반 총장을 단체 홍보에 멋대로 이용한 김남희 대표와 IWPG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오르기도 전에 잇따른 의혹이 불거지자 대선출마를 앞두고 벌써부터 검증이 시작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연관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로 국정 위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선후보의 도덕성 검증은 더욱 엄격할 것으로 보인다.

 

임은혜 기자  

<© 대기원시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기문#2017 대선#신천지#박연차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영상
  • 1
  • 2
  • 3
  • 4
  • 5
여백
포토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