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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스모그에 운동장서 시험..몰상식 中학교장 ‘뭇매’
  • 양은희 기자
  • 승인 2016.12.22 06:28
중국 허난성의 한 중학교에서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학교 운동장에서 480여 명 학생들에게 시험을 보게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인터넷사진)

21일 중국에서 심각한 스모그가 6일째 이어진 가운데 일부 지역 교육부가 뒤늦게 휴교령을 내리는 등 늑장 대응을 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허난(河南)성 안양(安陽) 린저우(林州)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480여 명 학생들에게 시험을 보게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현지 매체가 올린 사진을 보면, 학생들이 작은 책상 앞에 쪼그리고 앉아 시험을 보고 있는데 카메라와 가까운 곳의 학생들만 보일 정도로 스모그가 짙게 끼어 있다.  

이에 대해 관영 신화사까지 해당 지역 교육부를 비판, 이례적으로 여론의 편에 서면서 논란이 된 중학교 교장은 현재 정직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을 뒤덮고 있는 최악의 스모그는 중국의 4억 인구의 건강을 위협했고 공항과 고속도로들이 잇따라 폐쇄되며 교통에도 큰 영향을 줬다. 
 
특히 수도권에 있는 허베이성 스자좡시의 공기오염 지수 PM2.5는 1000을 넘어서 현지 기상대는 18일부터 연속 4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스자좡 교육부는 이틀 후인 20일 오후에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쏟아지는 비판에 스자좡 교육부는 “학생들의 건강과 학교 운영 질서를 생각해서 휴교령을 결정하고 있으며 엄격하게 국가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화통신은 스자좡 교육부가 12월 초 허베이성 정부가 내린 새 지침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허베이성의 다른 한 초등학교에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스모그 날씨에 실외 인라인스케이트 경기를 열어 비난을 받았다.
 

양은희 기자  yangeh@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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