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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이 자연재해 줄여준다
삼림의 수목과 지표면의 식물은 강우로 인한 토양의 침식을 완화한다.(GETTY IMAGES)

타이완은 태평양 연안 지역에 위치해 있어 매년 태풍을 경험하는 곳으로, 올해는 9월부터 시작해 네파탁·메란티·말라카스·메기 등 태풍이 연달아 오면서 타이완 일대를 휩쓸고 막대한 양의 습기와 강풍을 몰고 왔다.

모래주머니 쌓기, 창문에 테이프 붙이기, 비상식량 저장 등 태풍대비를 위한 준비작업이 이뤄지면서 사람들이 점차 태풍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도시 인근지역의 산비탈에 있는 넓은 면적의 삼림에서는 어떻게 태풍을 대비할까? 타이베이시 삼림 담당 부서인 공무국(工務局) 삼림생태학교에서 ‘삼림의 태풍대비 비결’을 공개했다. 

삼림의 태풍대비 비결 1 

단결하는 힘이 크다–삼림이 강풍에 저항하는 데 관건이 되는 게 빽빽한 나뭇가지와 잎들이다. 바람이 수목 사이로 불 때 나뭇가지에 막히고 분산되면서, 풍속이 크게 감소된다. 

삼림의 태풍대비 비결 2 

층층이 겹친 우산–삼림에는 다양한 높이의 교목, 관목, 덩굴 또는 양치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비가 내리면 빗방울이 층층이 겹친 잎 사이를 통과해야 하고, 지표면에 있는 초본식물과 낙엽층이 강우로 인한 토양의 침식을 완화시킨다. 

삼림의 태풍대비 비결 3

수목의 ‘뿌리’-나무뿌리는 토양 속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치밀한 그물처럼 뻗어있어 주위의 토양을 꽉 붙든다. 토양 아래 뿌리들이 건강할수록 경사지에서도 쉽게 토양이 유실되지 않는다. 

삼림의 태풍대비 비결 4

빗물이 삼림의 층층을 통과해 지표면으로 떨어지고 나면, 토양으로 스며든 뒤 식물의 뿌리와 크고 작은 자갈에 막히게 된다. 이게 마치 ‘저수조’처럼 빗물이 지하수층에 축적됨으로써 사람들에게 적정한 양의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경로가 된다. 

삼림은 수억 년간 자연환경과 부딪혀오면서 지금과 같은 강풍·호우에 대항할 수 있는 본능을 갖게 됐다. 또,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에 풍력을 완화시켜주고, 빗물이 토양에 스며들어 일으키는 산사태 같은 재해를 줄여주기도 한다. 삼림은 또한 수자원을 확보하기 때문에 인류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자산으로, 우리들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리샤오이(李小奕) 기자  culture@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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