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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힐러리는 왜 낙선했나인권문제를 금전거래에 이용..도덕적 가치도 저버려
  • 리쓰위안(李思緣) 기자
  • 승인 2016.11.15 12:03
힐러리는 인권을 이용해 거래를 벌이면서 미국의 건국이념을 내다팔았다. 과거에 저질렀던 행위들은 미국 민중의 공감을 얻을 수 없었고, 오늘의 나쁜 결과를 낳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Getty Images)

미국 대선 투표 전 대부분의 주류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러나 최종 승리는 뜻밖에도 공화당 후보 트럼프에게 돌아갔다. 힐러리의 낙선은 의외의 결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선조들이 즐겨 말하는 ‘인과응보’라는 관점에서 보면, 힐러리의 과거의 행동들은 오늘날의 결과를 낳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힐러리가 ‘뜻밖에’ 낙선한 이후 충격에 빠졌던 사람들은 이제 점차 그녀가 선거에서 패배한 수많은 원인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메일 스캔들은 그러한 원인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과거 퍼스트레이디로 있던 기간 중 "나는 집에서 비스킷이나 굽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던 그녀의 발언은 미국 여성들에게는 전통에 대한 경멸이었고, 그녀가 옹호하는 일부 가치관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트랜스젠더가 여성 화장실을 사용해도 된다든가, 동성 간 결혼 및 대마초 합법화 방안 등은 모두 전통적인 도덕관념의 파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미국의 전통 도덕 가치관 버려

미국 칼럼니스트 마이클 배러니는 지난 2009년 3월 2일 ‘워싱턴 타임즈’지 기고문에서 힐러리의 ‘인권 외면’을 비판하면서 미국이 인권과 민주 수호를 포기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던 바 있다.

기고문은 "힐러리는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 중국에 인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전통적 도덕 가치관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의 건국이념은 신앙, 언론 그리고 집회의 자유이며, 인권과 민주는 다른 일체에 우선한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관찰된 힐러리의 행동은 이러한 원칙과 갈수록 멀어져만 갔다.

가오즈성 “힐러리는 금전과 인권 맞바꿔”

가오즈성 변호사 (Epochtimes Images)

중국의 유명 인권변호사인 가오즈성은 지난달, 인터넷봉쇄를 뚫고 ‘절대 힐러리에게 투표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해외에 발표했다. 가오 변호사는 이 글에서 힐러리가 중국에서 인권문제로 이익을 맞바꾸는 은밀한 거래를 했던 내막을 공개했다.

가오 변호사는 “2009년 비밀 감옥에서 나는 비밀경찰 우두머리를 통해 힐러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면서 그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비밀경찰은 가오 변호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힐러리는 매번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인권 문제와 가오즈성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에게 거액을 요구했다. 우리는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원하는 금액을 건넸다. 돈을 받은 다음날부터 힐러리는 인권 문제나 가오즈성 문제 같은 것을 일절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과 중국 간의 견해 차이는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게 무슨 뜻이겠는가? 인권 문제에 대해서 자기네들은 할 말을 할 테니 우리는 우리 식대로 계속하면 된다는 거다. 서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뜻이었다.”

가오즈성은 “각국 정치인들은 그간 중국의 인권유린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 천문학적인 숫자의 피 묻은 돈을 요구해 나눠가졌다”고 비판했다.

파룬궁 탄압 문제에 침묵

게르로크 전 미국 대사 (Epochtimes Images)

글로벌 중국어 위성방송 NTDTV는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게리 로크 전 주중 미국 대사를 인터뷰했다. 인터뷰 과정 중 기자가 "지난 20년간 중국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 및 종교 박해 가운데 가장 심각한 사건, 즉 파룬궁 박해에 대해 힐러리는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고 언급하자 로크 전 대사는 "힐러리는 중국의 종교 자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만 답변했다.

"파룬궁 문제를 언급한 적이 있느냐"고 재차 확인하는 기자의 질문에는 말을 돌리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2012년 2월, 왕리쥔 전 충칭 공안국장이 청두의 미국영사관에 진입해 망명을 신청한 사건은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왕리쥔이 중국 고위층 권력투쟁 및 생체장기적출과 관련된 기밀 문건을 대량으로 소지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기자가 이 사건에 대해 로크 전 대사에게 질문을 건네자 그는 다만 “이런 것들 가운데는 기밀인 것이 많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기밀 정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답변하며 이들 문건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미국 의회 외교사무위원회 의장은 국무원에 관련 문건을 공개할 것을 요청한 바 있으나 그 이후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이들 문건이 지금까지도 공개되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는 중국과 어떤 거래가 있었던 것일까? 이러한 문제를 둘러싼 진상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위키리크스, 힐러리 뇌물 수수 폭로

미국 대통령 경선이 시작된 이래 힐러리는 줄곧 ‘이메일 게이트’와 클린턴재단 문제 등 스캔들에 시달려 왔다.

지난달 위키리크스가 새롭게 폭로한 ‘10월의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힐러리는 대선 출마 전에 모로코 국왕 무함마드 6세와 비밀리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모로코 측이 힐러리의 남편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끄는 클린턴재단에 12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대가로 같은해 5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대회에 힐러리가 참석해 강연하는 것이었다. 힐러리는 당시 국무장관으로 재직 중이었기 때문에 이는 미국 국무부 규정상 뇌물 수수 행위에 해당한다.

힐러리가 2009년 국무장관직에 임명되기 전 서명한 윤리동의서는 그 가족이 운영하는 국제 재단의 범위를 규정했다. 당시 힐러리는 외국 정부가 기부금을 지원하고자 할 경우 재단 측은 이를 국무원에 통보, 감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항에 동의했다. 윤리동의서는 미국의 외교정책이 부유한 기부자에 의해 휘둘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한편 위키리크스가 10월 14일 공개한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국가인 카타르는 클린턴 부부의 자선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데 동의했다. 대선을 앞두고 있던 11월 4일, 클린턴재단은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던 기간 중 카타르로부터 기부금 100만 달러를 받았으나 국무원에 통보하지 않았던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클린턴 기부금 스캔들과 관련된 흑막

응랍셍과 빌 클린턴 부부 (Internet Images)

지난 6월 사고로 사망한 존 애쉬 전 UN총회 의장은 마카오의 부동산재벌이자 중국 전국정협위원인 응랍셍 등 중국인 사업가들로부터 뇌물 130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기소된 바 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응랍셍은 장쩌민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0년대 클린턴 정치기부금 스캔들에 휘말렸던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응랍셍은 클린턴이 1996년 대통령 연임 경선에 나서기 전인 1994년부터 1996년 사이 총 100만 달러에 가까운 거액을 중국계 사업가인 찰리 트리에의 명의로 이전시킨 후 클린턴과 친숙한 사이였던 트리에에게 자금 일부를 민주당 전국위원회로 이체하게 했다. 1996년 민주당이 주최한 펀드레이징 파티에서 응랍셍이 클린턴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은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찰리 트리에 등 17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이들 가운데 다수는 클린턴과 앨 고어의 친한 친구들이었다.

2006년 일본 유명 격주간지 <SAPIO>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클린턴 부부는 1992년부터 1996년 사이, 미국 내 중국 공산당 대리인들과 중앙 및 군부 내 간첩조직을 포함한 전세계 중국인들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 기부금을 받았다.  관련 보도는 또 이들의 간첩활동은 모두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총지휘했다고 폭로했다.

중국문제 전문가 “인과응보 원리 나타난 것”

트럼프 당선 이후 뉴욕에서 열린 공화당 축하행사에서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90%는 신 혹은 고차원적인 생명의 존재를 믿는다고 한다.

미국의 중국문제 전문가 지다(季達)는 힐러리의 대선 패배 원인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인권을 이용해 거래를 벌이면서 미국의 건국이념을 팔았고, 파룬궁 박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금전 교환 대상으로 삼은 행위는 대다수 미국 민중의 공감을 얻을 수 없었다. 거짓말이나 과거에 저지른 나쁜 일들을 은폐하려는 행위는 신의 눈길을 더더욱 피해갈 수 없다. 그녀가 대선에서 패배한 진정한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인과응보가 작용한 것이기도 하다.”

 

리쓰위안(李思緣)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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