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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런닝맨 스타 이혼 파장…中, 여론몰이 성공?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에 출연한 인기배우 왕바오창과 부인 마융의 이혼 소식이 연일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인터넷이미지)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배우 왕바오창(王寶强·32)이 14일 부인 마융(馬蓉)과의 이혼 소식을 발표하자 중국 인터넷이 연일 이 화제로 들끓고 있다. 

불과 4일 만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관련 조회수는 무려 80억 회를 넘어섰으며,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에서도 12년 만에 올림픽 우승을 따낸 중국 여자배구보다 더 높은 검색어 순위를 나타냈다.

중국 스타의 불륜 스캔들은 드물지 않지만 왕바오창의 이혼만큼 주목을 받았던 사건은 없었다. 자오쯔양 총서기의 전 비서 바오퉁(鮑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주의력을 어디에 둬야 할지 좋을지 모르는 사회는 무서운 사회”라고 탄식하며 “이런 사회 현상은 오랜 세월 동안 공산당의 세뇌 공작이 성공했음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NTD TV의 유명 시사평론가 자오페이(趙培)도 “중국공산당이 최근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해 민중을 통제·세뇌하고 있다”며 “네티즌의 관심을 롄윈강의 핵폐기물 처리시설 문제, 집값 상승, 세금을 낭비하는 올림픽 등 문제에서 멀어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 관계자 쉬(許)씨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인이 사회 공정성이나 정의에 대해 무감각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 배우의 이혼 소식이 매일 톱뉴스 취급을 받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며 망국의 조짐”이라고 일침했다.

왕바오창은 허베이성 싱타이(邢台)의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처음에는 엑스트라에 불과했지만 거장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의 눈에 띄어 일약 스타가 됐다. 2003년 영화 ‘맹정(盲井)’으로 제40회 대만 영화금마상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펑사오강 감독의 ‘천하무적’에서 뛰어난 연기로 주목 받았다. 

2008년에는 ‘사병돌격(士兵突撃)’으로 중국 TV금응(金鷹)상 최우수 인기배우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러시아, 미국 뉴욕, 이탈리아 각종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아태 영화상도 수상한 바 있다.

허민 기자  china@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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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오창#런닝맨#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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