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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팝스타들이 요절하는 이유는?
  • 연예부
  • 승인 2016.06.27 10:25
미국 유명 팝가수 프린스,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행크 윌리엄스 등 큰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들이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AFP/GETTY IMAGES) 미국 유명 팝가수 프린스,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행크 윌리엄스 등 큰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들이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AFP/GETTY IMAGES)

지난 4월 사망한 미국 유명 팝가수 프린스의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이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의 부수적 과다복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이 사건은 5월 말 무대에서 쓰러져 사망한 전 메가데스 드러머인 닉 멘자의 사망소식 후 잇따라 발생했다.

한 명의 팝 스타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스타가 팬들의 곁을 떠난 것이다. 큰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들이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일은 마이클 잭슨, 엘비스 프레슬리, 행크 윌리엄스 등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이쯤에서 의문이 생기게 될 것이다. 슈퍼스타와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은 양립할 수 없는 요소인 것일까? 스타의 사망을 야기하는 특정 조건이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러한 요절에 숨겨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 롤링 스톤(Rolling Stone)지의 락앤롤 시대의 ‘위대한 아티스트 100인’에 선정된 252명을 분석해보았다.

 

높은 비율의 사건 사고

현재까지 이 252명 중 82명이 사망했다. 여기에는 6건의 살인이 포함되며 존 레논 피살과 랩퍼 투팍 샤커 및 마스터 제이의 계획된 살인으로 이어진 총격의 원인이 된 정신적 집착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샘 쿠크에게서 도둑질을 한 매춘부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여성 호텔 메니저가 쏜 총에 맞아 그가 숨진 사건에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존재한다. 또한 부커 티 & 디 엠지스(Booker T &the MGs)의 유명 드러머로 활동하던 알 잭슨 주니어는 1975년 자택에서 강도가 등에 쏜 총 다섯 발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 사건은 여전히 관계자들을 이해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나 아티스트들에게는 그 확률이 훨씬 더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부수적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건도 상당수 존재하는데, 여기에는 21세의 나이로 사망한 섹스 피스톨즈의 시드 비셔스, 50세에 사망한 템테이션스의 데이비드 러핀, 27세에 사망한 드리프터즈의 루디 루이스, 26세에 사망한 그램 파슨스가 있다.

보통 사람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5백만분의 1이지만, 만약 그 사람이 롤링스톤의 목록에 올라 있다면 그 확률이 84분의 1로 크게 뛰어오른다. 버디 홀리, 오티스 레딩, 밴드 레너드 스키너드의 로니 반 잔트 모두 투어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 담배, 그리고 약물

일반 대중 사이에서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인의 단 1.4%만을 차지한다. 하지만 롤링스톤의 위대한 아티스트 100인 사이에서는 그 비율이 3배나 높다.

이는 아마도 아티스트들의 높은 술과 약물 사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담도암은 이들 100인 중 2명인 도어스의 레이 만자렉과 라몬즈의 토미 레이먼에게 발생했으며, 두 사람 모두 일 년에 10만명 중 한 명에게만 발생한다는 이 병으로 인해 짧은 삶을 마감해야 했다.

이 목록에 이름이 올라 있는 대부분이 1940년대에 출생하여 1960년대에 삶을 마감했는데, 이는 바로 흡연 문화가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다. 따라서 상당수의 아티스트들이 폐암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은 58세의 나이에 사망했고, 비치 보이스의 칼 윌슨은 51세에, 핑크 플로이드의 리처드 화이트는 65세에, 템테이션스의 에디 켄드릭스는 52세에, 포 탑스의 오비 벤슨은 69세에 사망했다. 흡연과 연관되어 있는 또 하나의 질병인 인후암은 칼 퍼킨스를 65세에, 더 밴드의 레본 헬름이 71세의 나이에 삶을 마치도록 만들었다.

또한 상당수가 심장 마비 또는 심장 부전으로 사망했는데, 롤링 스톤즈의 이안 스튜어트는 47세에, 머디 워터스는 70세에, 하울링 울프는 65세에, 로이 오비슨은 52세에, 재키 윌슨은 49세에 세상을 떠났다.

최근 더 이글스의 글렌 프라이가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재키 윌슨 또한 심각한 심장마비를 겪은 뒤 9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49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제임스 브라운은 지속적인 기침과 건강 악화로 시달리다 폐렴으로 인해 울혈성 심부전으로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헤로인과 처방약 과다 복용 및 오피오이드 남용이 역사적인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락 스타들의 경우 오피오이드 남용은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시드 비셔스, 그램 파슨스, 휘트니 휴스턴, 마이클 잭슨, 이제는 프린스까지 모든 이들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기대수명과 약물 복용

이 분석의 충격적인 두 가지 사실 중 하나는 기대 수명에 대한 것이다. 사망한 이들의 평균 연령은 49세였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기대 수명을 보유한 국가인 차드의 수치와 같다. 평균 미국 남성의 기대 수명은 약 76세 정도이다.

이들의 출생년도와 기대 수명인 76세를 기반으로 계산을 하면 현재까지 사망자가 단 44명이어야 하지만, 현재 82명이 세상을 떠났다. 더불어 사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44명 중 19명이 여전히 살아있다.

두 번째 충격적인 발견 사실은 알코올 및 약물 관련 사망의 심각한 불균형적 발생이다.

커트 코베인은 취한 상태로 총으로 자살을 감행했으며, 듀안 올맨은 음주 운전 사고로 사망했다. 더 후의 존 엔트위슬과 키스 문, 도어스의 짐 모리슨, 버즈의 진 클락과 마이클 클락, 더 밴드의 릭 단코와 리처드 매뉴얼 등 전설적인 밴드의 멤버들이 알코올 또는 약물로 인해 모두 삶을 마감했다.

그레이트풀 데드의 제리 가르시아와 컨트리 스타였던 행크 윌리엄스 등 다른 이들도 내장 기관이 약해진 상태에서 약물 남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공식 사인은 심장 관련 질환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물 남용에 좀 더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알코올과 약물은 이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죽음 중 적어도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명성 갈망이 이른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요절의 근본 원인을 탐구해왔다. 그 중 한 이유는 육체적 또는 성적 학대의 경험, 우울증을 앓는 부모, 비극적인 사건 또는 이혼으로 인한 가족의 분열 등 혼란스러운 아동기로 인한 것이다. 영국 의학 학술지(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한 논문은 ‘부정적인 아동기의 경험’이 과거의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써 성공하고 유명해지기를 원하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유명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이러한 불행한 아동기의 경험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에 주목했다. 안타깝게도 이 불행한 경험이 우울증, 약물 사용, 위험한 행동, 때 이른 죽음에 노출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동기부여를 삶의 내적 열망과 외적 열망에 기반하여 설명하는 자기결정이론도 이와 비슷한 가설을 내놓았다. 내적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내적 행복과 만족을 추구한다. 반면 외적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물질적 성공, 명성, 부를 쫓는데, 바로 이것이 아티스트들에 의해 얻어지는 것과 같은 요소들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적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아이와의 접촉이 적은 부모를 가진 경향이 있으며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

또한 연구 중 상당 부분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의적인 천재와 정신 질환 사이의 미세한 선을 탐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버지니아 울프 및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의 작가, 아리스토텔레스 및 아이작 뉴턴 등의 학자, 베토벤, 슈만, 차이코프스키 등의 클래식 음악 작곡가, 반고흐 등의 화가, 미켈란젤로 등의 조각가 및 현대 음악가 등이 있다.

정신의학자인 아놀드 루드위그는 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인 ‘탁월함의 값: 창조성과 광기에 대한 논란의 해결’에서 다른 직업군과 비교하여 예술가는 정신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며 이로 인해 더욱 오래 고통받기가 쉽다고 밝혔다.

코넬 대학교의 정신의학자로 ‘기분, 광기, 그리고 음악: 주요 정서 장애 및 음악적 창의성’의 저자인 윌리엄 프로쉬는 저명한 음악가들의 창의성과 그들의 정신 질환을 연관시킬 수 있었다. 프로쉬는 이들의 창의적 산물 뒤에 정신 질환이 숨어 있다고 밝혔다.

천재와 정신적 질병, 정신적 질병과 약물 남용, 약물 남용과 건강 문제 및 사망 간의 관계를 따라가다 보면 왜 이렇게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르거나 약물로 인한 죽음을 맞이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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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그레그 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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