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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공연, 2시간으로 즐기는 ‘5천년 시간여행’
  • 홍기훈 기자
  • 승인 2016.04.20 11:47
션윈은 인류의 보편적인 언어인 음악과 무용을 통해 천상의 세계, 신화, 영웅담 등 다채로운 주제를 그려내며 중화 5천년 문명을 부활시켰다. (ShenYun Performing Arts) 션윈은 인류의 보편적인 언어인 음악과 무용을 통해 천상의 세계, 신화, 영웅담 등 다채로운 주제를 그려내며 중화 5천년 문명을 부활시켰다. (ShenYun Performing Arts)

문명의 시작에서 중국 문화의 전성기까지

 

‘5천년 문명의 부활’을 꿈꾸는 션윈은 인류의 보편적인 언어인 음악과 무용을 통해 천상의 세계, 신화, 영웅담 등 다채로운 주제를 그려낸다. 한자의 창제와 서유기, 봉신연의, 시선(詩仙) 이태백 등 친숙한 소재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부터 중국은 천자(天子)의 나라, 즉 ‘천조(天朝)’로 불렸다. 여기에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국력을 자랑했던 중국의 위상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중국 문화에는 신과 인간이 공존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여러 왕조에서 피어난 풍성한 문화를 바로 신이 전해준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중국 문화는 신전문화(神傳文化)라 불리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5천 년간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경전, 유물, 역사에는 이와 같은 방대한 흔적이 남아 있다.

중화문화는 5천년 전 황제(黃帝)와 함께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황제는 도(道)를 닦는 수련인이었고, 거대한 힘과 지혜를 지닌 인물이었다. 황제는 백성들에게 천리에 순응하며 살라고 가르쳤다. 중국 고대 신화에는 인간에게 문명을 전해 준 많은 신적인 존재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창힐(蒼頡)은 한자를 만들었으며, 신농(神農)은 농사짓는 법을, 수인(燧人)은 불 피우는 법을 전해줬다.

 

중국문화의 핵심체계 유((()

중국문화는 유(儒), 불(佛), 도(道) 세 가지 학설과 사상이 함께 발전해 왔다. 천인합일, 경천지명 및 ‘인의예지신’ 등의 전통적 가치관을 형성해 5천년 역사 중에서 다채롭게 변해왔다. 중국문화의 원천으로 여겨지는 도가 사상은 2500년 전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의해 체계화됐다. 도덕경은 우주의 현묘한 원리, 즉 도(道)를 설명하고 있다.

유가는 국가와 가정, 개인이 가져야 할 도덕적 기준을 강조한 사상이다. 공자(BC 551~BC 479)의 가르침은 한나라(BC 206~AD 220) 이후 거의 모든 왕조가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이 됐다. 과거 중국에서는 관리가 되려면 과거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과거(科擧)란 바로 유가의 경서와 유가적 기준에 대한 이해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서기 67년 불교가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해졌다. 개인의 해탈과 참선을 중시하는 불교문화는 중국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당나라(618~907)에 이르러 유(儒), 불(佛), 도(道) 사상은 함께 흥성하며, 중국문화의 황금기를 이룩했다.

유(儒)· 불(佛)·도(道) 사상은 동양 전통문화의 뿌리이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심신수련법 파룬궁[法輪功;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함]을 통해 그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파룬따파에서 지향하는 우주의 근본특성인 진(眞)·선(善)·인(忍)은 유(儒)· 불(佛)·도(道) 사상의 핵심진리와 관통되고 있는 것이다. 24년 전 중국 대륙에서 전파된 파룬따파가 지난 17년간 공산당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오늘날까지 견지해 온 저력은 바로 진(眞)·선(善)·인(忍)이라는 가치 때문이었다.

2천 년 전 로마황제들의 박해를 신에 대한 믿음 하나로 이겨낸 기독교도들과 비견되는 것이다. 5천년 중국역사를 관통하는 션윈 작품 중에는 현대사회의 인권탄압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 한두 편 있는데 이 작품은 도덕과 인성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 내면을 성찰하게 한다.

이처럼 션윈 공연은 약 2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동안에 중화 5천년 역사와 문화를 창세부터 현세까지 여행하면서 그 정수를 만끽하는 흥미진진한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천재성과 창조의 원천을 말하다

인류 문명과 예술의 발전 과정에는 늘 천재가 등장한다. 르네상스 시대를 연 예술가들의 천재성, 고대 문학과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수많은 철학가와 지성인들은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인류는 늘 천재성에 실체와 창조의 원천에 대해 연구해 왔다. 어떤 이들은 지식의 누적에서 영감과 천재성이 비롯된다 하고, 어떤 이들은 대뇌에 대해 연구한다. 혹자는 우리 생명 깊이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 깨어나지 않은 오랜 지혜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실체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거의 모든 문화에서 인류는 신성(神性)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예술은 창조한 사람과 경험하는 사람 모두에게 즐거움과 함께 정신적인 발전을 가져다준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작품 ‘천지창조’에는 신이 아담의 손에 닿기 위해 손을 뻗은 모습이 그려져 있다. 우리는 미켈란젤로가 전하고자 했던 예술과 신의 연계에 대해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션윈예술단은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있다. 션윈의 예술가들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와 창조의 원천은 사실 이 신성(神性)에 있다.

 

홍기훈 기자  ellieakim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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