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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밖으로 나온 일베, 이번엔 전라도닷컴 해킹까지

인터넷 상에 호남지역 비하 발언을 주로 했던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의 만행이 언론사 홈페이지 해킹까지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0일 광주지역 월간지 전라도닷컴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로 일베 회원 고모(20)씨, 박모(16)군, 임모(16)군 등 1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전라도닷컴 홈페이지 해킹당한 모습(사진=전라도닷컴 캡처)
그동안 일베 만행은 주로 인터넷상에 글을 올리거나 전라도 비하 사진‧포스터를 특정장소에 부착한 인증사진을 게시하는 등 주로 소극적인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일베 회원이 언론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세월호 참사 기사를 삭제하는 등 직접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고씨는 지난 8월 30일 오전 1시26분께 전라도닷컴 홈페이지의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일베 사이트에 '전라도닷컴의 비밀번호'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다. 이를 본 박군과 임군 등은 고씨의 글을 스크랩해 인터넷 사이트에 퍼뜨렸으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기사 제목을 '홍어'로 바꾸거나 전남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했다.

경찰은 "이번 해킹에 직접 가담한 18명 중 10명은 중·고교생과 대학생이었으며 20대 3∼4명과 군인 1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게시글을 보고 재미삼아 해킹했다"라고 진술하는 등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일베에 대한 제재가 2012년 190건에서 지난해에 869건으로 껑충 뛰더니, 올해 8월까지 875건으로 이미 지난해 건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그만큼 일베가 아동·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사회부  tkghlqn@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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